한국 남녀 핸드볼대표팀이 베이징올림픽 본선 동반 진출에 성공했다. 남자핸드볼 대표팀은 30일 일본 도쿄 요요기 국립실내체육관에서 펼쳐진 2008 베이징올림픽 아시아 예선 재경기에서 백원철(9골)과 이재우(4골)의 맹활약에 골키퍼 강일구의 빛나는 선방을 앞세워 일본을 28-25, 3점 차로 물리쳤다. 한국과 일본 두 나라만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승리한 한국은 작년 9월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에서 열린 기존 예선에서 중동 심판의 노골적 편파판정의 덫에 걸려 놓쳤던 올림픽 본선 티켓을 되찾았고 2000년 시드니대회부터 3회 연속 올림픽 진출을 이뤄냈다. 한국은 전날 여자대표팀이 역시 일본을 34-21로 완파하고 베이징올림픽 티켓을 따내는 등 남녀가 모두 일본을 누르고 베이징올림픽에 나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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