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잉글랜드 축구대표팀 감독 파비오 카펠로가 오는 6일 펼쳐지는 스위스와의 A매치를 위해 소집한 제1기 대표팀에 데이빗 베컴(LA갤럭시)을 제외시켰다. 카펠로 감독이 31일 발표한 30명의 대표팀 예비명단에서 커리어 통산 100번째 A매치를 기대하던 베컴의 이름은 빠져있었다. A매치 99게임에 나선 베컴은 ‘축구종가’ 역사상 5번째 센추리클럽 가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카펠로 감독은 이에 대해 “베컴에 대해 논란이 많은 것을 안다. 그를 제외시킨 것은 그가 지난해 11월 이후 실전에 나서지 않았기 때문”이라면서 “어제 베컴과 통화해 아직 그가 내 플랜에 포함되어 있고 미국에서 정기적으로 뛴다면 대표팀에 다시 뽑힐 가능성은 남아있다고 알렸다”고 밝혔다.베컴은 MLS시즌이 끝난 뒤 아스날에서 함께 트레이닝을 하고 있었다. 카펠로 감독은 베컴의 오른쪽 미드필더 자리에 첼시의 숀 라이트-필립스와 블랙번의 데이빗 벤틀리를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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