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 시대에 고객들이 금융상품을 선택할 때 단순히 금리만을 비교해 0.1~0.2% 포인트라도 높은 이자율을 제시하는 상품을 고르기 쉽다. 물론 금융권 별로, 상품별로 금리가 제각각 차이를 보이고 있는 만큼 금리 비교가 필수인 것만은 사실이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금리가 추락한 상황에서 단지 조금의 이자를 더 받는 것이 그다지 흡족할 수는 없다. 저금리 시대일수록 금리에만 집착하지 말고 다른 부가혜택 등을 꼼꼼히 살펴 상품에 가입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먼저 주거래 은행 제도를 최대한 활용할 필요가 있다. 은행은 고객의 수익 기여도와 거래금액 등을 분석해 우대금리 등 각종 혜택을 부여하는 제도를 두고 있다. 여러 문제를 의식해 이 곳 저 곳 은행이나 금융기관에 돈을 분산 예치할 경우 안정성은 보장되지만 그만큼 혜택이 줄어든다는 얘기다.따라서 안전한 금융기관을 선택해 흩어져있는 예금을 하나의 계좌로 묶을 필요가 있다.
은행별로 많게는 2%포인트까지의 금리를 추가 가산해 주는 경우도 있으며 각종 수수료에 대한 부가 혜택도 제공한다.무조건 새로운 상품만 관심을 가질 것이 아니라 기존 가입상품을 적극 이용하는 것도 생각해 볼 만하다.
현재 한인은행들의 정기예금 금리는 올초보다 큰 폭으로 인하됐지만 적금상품의 이자율은 같거나 소폭 내려 적용시키고 있다.
1년제 정기예금 금리가 3%대 수준이지만 적금 금리는 4% 이상의 연이율을 적용하고 있으며 3년 이상의 장기상품에 대해서는 이 보다 높은 이자를 지급하고 있다. 적금 이외에도 은행마다 노인, 학생, 전문인 등 특정 고객에 맞춘 상품을 잘 활용하면 수수료 절감, 금리 우대 등 각종 혜택을 받을 수 있다.이 밖에 환율변동을 이용한 외화예금이나 외화채권 투자 등에도 관심을 가져볼 만한 상품이다.<김노열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