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비오 카펠로 감독이 ‘축구종가’ 잉글랜드의 지휘봉을 잡고 나선 첫 경기에서 스위스를 2-1로 꺾고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카펠로 감독은 잉글랜드 데뷔전에서 승리를 따냈다.
‘축구종가’ 지휘봉잡고 스위스에 2-1
스페인, 프랑스에 신승… 이탈리아는 포르투갈 완파
파비오 카펠로 감독이 ‘축구종가’ 잉글랜드의 지휘봉을 잡고 나선 첫 경기에서 스위스를 2-1로 꺾고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6일 런던 웸블리스테디엄에서 펼쳐진 경기에서 잉글랜드는 전반 40분 토튼햄 미드필더 저메인 제나스가 선취골을 뽑았고 후반 스위스의 에렌 데른디요크에게 동점골을 내줬으나 교체 투입된 첼시의 숀 라이트-필립스가 후반 17분 결승골을 뽑아내 카펠로 감독에게 데뷔전 승리를 안겼다.
한편 관심을 모았던 스페인과 프랑스의 격돌에선 스페인이 종료 10분전 터진 후안 카프데빌라의 결승골로 월드컵 준우승국인 프랑스를 1-0으로 눌렀다. 프랑스는 이날 전체적으로 경기를 지배했으나 마무리에 실패했고 결승골을 내준 뒤에도 티에리 앙리가 2차례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으나 모두 득점에 실패해 고배를 마셨다. 스페인이 프랑스를 누른 것은 지난 11번의 맞대결에서 이번이 단 2번째다.
한편 독일월드컵 챔피언 이탈리아는 스위스 제네바에서 유로2004 준우승팀 포르투갈을 3-1로 완파했다. 이탈리아는 루카 토니, 안드레아 피를로, 파비오 칼리아렐라가 골을 뽑아냈고 포르투갈은 히카르두 카레스마가 한 골을 따라붙는데 그쳤다.
이밖에 ‘오렌지군단’ 네덜란드는 존 헤이팅아, 클라스 얀 훈텔라르, 베네고어 헤셀링크의 골로 적지에서 난적 크로아티아를 3-0으로 일축하는 괴력을 과시했고 ‘전차군단’ 독일은 유로2008 공동개최국 오스트리아와의 원정경기에서 3-0으로 낙승을 거뒀다. ‘삼바군단’ 브라질은 아일랜드와 원정경기에서 호비뉴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했고 폴란드는 같은 동유럽 강호 체코를 2-0으로 꺾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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