넝쿨화원에서 준비한 밸런타인 꽃 상자를 보여주고 있다.
밸런타인스 데이에서 빠질 수 없는 장미. 연인들을 위한 다양한 아이템들이 꽃 가게에 마련되어 있다.
연인에게 줄 선물 어떤 꽃으로
다가오는 밸런타인스 데이, 사랑하는 그녀에게 마음을 전달할 꽃, 어떻게 줄까
장미는 꼭 빨간색이 아니어도 특별하게 핑크색이나 스페셜 오렌지도 괜찮다. 바구니나 팟에 담아 선물할 경우 꽃꽂이에 따라 모양도 천차만별. 미리 생각해서 하루 전에라도 주문하면 더욱 아름다운 꽃으로 만들 수 있다. 대부분 주문자의 지갑 수준에 맞추어서 꽃을 제작해 준다. 옵션으로 간단한 비즈 액세서리, 꽃 선물 하나에도 정성과 의미를 담아 올해엔 그녀에게 특별한 감동을 주자.
빨간 장미 ‘열렬한 사랑’
빨간 꽃봉오리 ‘사랑의 고백’
분홍 장미 ‘사랑의 맹세’
미니 장미는 ‘끝없는 사랑’
12송이에 50∼70달러선
바구니나 화병에 담아 ‘고백’을
■ 밸런타인엔 빨간 장미를!
밸런타인스 데이에 빠질 수 없는 것이 장미. 장미의 꽃말은 ‘애정’‘사랑의 사자’‘행복한 사랑’이다.
한인타운에서 장미 100송이는 보통 500달러 선, 옵션이나 포장에 따라 가격은 조금씩 다르다.
통상 꽃다발은 하프장미나 튤립이 인기 있는 아이템으로 장미도 색깔마다 의미가 다르다.
가장 일반적이면서 강렬한 빨간 장미가 열렬한 사랑, 빨간 꽃봉오리는 사랑의 고백, 분홍 장미는 사랑의 맹세, 흰 장미는 존경을 표한다. 또한 미니장미는 끝없는 사랑, 빨간 튤립은 남성적 이미지를 상징한다.
만일 100송이가 부담스럽다면 숫자에 의미를 둬도 괜찮다.
예컨대 빨간 꽃 한 송이는 ‘당신은 킹카입니다’, 자칫 빈약해 보일 수 있기 때문에 ‘1송이+안개=꽃은 이대로 그냥 보낼 수 없다. 세 송이 장미=나는 당신을 사랑합니다’라는 의미를 나타낸다는 것. 이러한 꽃다발은 한 다즌(12송이)에 평균 50~70달러, 하프 다즌(6송이)은 25~35달러에도 제작이 가능하다.
■ 바구니에 담아서 푸짐하게
꽃 하나도 예술품이다.
분위기를 중요시하는 젊은 사람들은 감각적인 스타일로 꽃바구니를 연출할 수 있다.
하나를 만들어도 정성으로 만든다는 ‘호산나’ 꽃집의 길영신 사장은 “고객 맞춤식 디자인으로 고객 스타일에 따라 작품이 다르다”며 로즈, 안개, 왁스 꽃 포장을 예쁘게 해서 픽업. 배달도 가능하다. 호산나의 경우 고급스러운 느낌의 우드·메탈·세라믹 등 컨테이너에 넣어 판매하는 것이 90~95달러, 대나무 배스킷은 85달러다.
과일바구니에 샴페인, 꽃과 함께 푸짐하게 주면 100달러 안팎, 꽃바구니는 저렴하게는 60~70달러에 판매된다. 애인보다 평소 고마웠던 아내에게, 부모님께 보내는 마음이 더욱 아름답다.
어머니 선물용으로는 핑크장미나 피치, 살몬 컬러 등을 많이 사용한다는 것이 업계 측의 설명이다. 컨테이너 꽃꽂이 원 다즌은 대략 85~100달러로 다양하다.
■ 화분이나 화병 속에
꼭 다발이나 팟이 아니더라도 사각 베이스나 화병에 넣어 주는 꽃은 더욱 멋스럽다
일회성 꽃다발보다 수명도 오래가고 아늑하게 침실이나 방 분위기를 꾸며줄 수 있기 때문이다. 작은 화초와 선물용 화분을 선호하는 고객도 있다. 실용적으로 선물용 테이블 야자나 마블화분 등 집안 공기를 정화시켜 주는 화분을 찾는 고객도 늘고 있기 때문이다.
올림픽타운 꽃집의 경우 화병도 종류에 따라 수십여 가지가 마련되어 있다.
밸런타인스 데이 때 가끔은 은은한 느낌의 난, 보기 좋게 개량된 산세베리아를 찾는 고객도 있다는 것이다. 세 송이 꽃을 화병에 담게 되면 20달러 선, 사각모양의 입구가 큰 화병도 멋스럽다. 김혜욱 사장은 “보석함에 꽃꽂이를 하거나 오아시스에 꽃아 모던한 스타일, 또는 꽃꽂이가 단정하게 하는 스타일을 선호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권영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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