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엔 싱글이라는 것을, 애인이 없다는 것을 못 느끼다가도 밸런타인스 데이만 되면 어색해 지는 때가 바로 밸런타인스 데이. 라디오에선 24시간 러브 송이 끊임없이 흘러나오고 동료의 책상엔 장미꽃 한 다발이 배달돼 오고, 특별한 저녁약속으로 들 떠 있는 사람들 틈바구니에서 어쩐지 짝 잃은 외기러기 마냥 외로운 당신. 만약 그렇다고 해도 너무 기죽거나 쳐져 있을 필요 없다. 어차피 하루는 가고 또 다른 하루는 오는 법. 밸런타인스 데이 하루에 목숨 걸 일이 없지 않은가. 싱글녀, 밸런타인스 100배 즐기기를 알아봤다.
1. 걸스 나이트(Girls’Night)를 계획하라
밸런타인스 데이에 ‘꿔다놓은 보릿자루’ 마냥 어색한 이가 어디 당신만이겠는가. 그런 친구들을 한데 모아 거창한 명분의 걸스 나이트를 꾸며 보는 것은 어떤가. 케이터링한 저녁식사에 수다를 안주 삼아 와인 잔 기울이는 것도 꽤 유쾌한 이벤트다.
2. 자신을 위한 선물을 준비하라
혼자라고 쓸쓸히 밸런타인스를 보낼 필요는 없다. 이런 날 일수록 자신에게 힘이 되어줄 선물을 준비해 자축해 보라. 맘에 들까 안 들까를 고민하며 시간과 돈을 쓰느니 그 예산으로 5분만에 정확하게 좋아하는 브랜드, 백화점에 가서 자신만을 위한 밸런타인스 선물을 사는 것이다. 분명 애인이 있는 이들보다 훨씬 더 행복해질 수도 있다.
3. 절약의 기회를 즐겨라
크리스마스만큼이나 샤핑을 부추기는 분위기 덕분에 밸런타인스 데이 선물비용 역시 만만치 않다. 그러나 애인이 없다는 사실이 불행인지 다행인지가 어찌됐든 현실적으론 선물지출 비용을 줄일 수 있다. 대신 그 비용으로 평소 사고 싶었던 드레스나 들러보고 싶었던 레스토랑을 친구와 함께 가는 것도 즐거운 이벤트가 될 것이다.
4. 고마웠던 이들에게 E메일을 쓴다
꼭 밸런타인스 데이를 연인과 함께 보낼 필요는 없지 않은가. 밸런타인스 데이 당일 아침 한국에 있는 고교 동창도 좋고, 옛 은사도 좋다. 혹은 오랫동안 왕래나 연락이 없던 친구에게도 따뜻한 안부 메일 한통 보내주는 것도 좋지 않을까. 꼭 어딘가 내 밸런타인이 없나 찾는 것도 좋지만 누군가에게 밸런타인이 돼 주는 것도 의미 있으니까 말이다.
5. 가족과 함께 보내기
너무 싱겁고 너무 처절하게(?) 들리는가. 그러나 밸런타인이 반드시 이성친구일 필요는 없지 않은가. 이민생활에 지친 부모님께, 그동안 친구들과 어울려 다니느라 돌보지 못한 형제자매들까지 함께 불러 식당이나 집에서 간단한 술안주 곁들여 밸런타인스 데이를 자축하는 것도 즐거운 일이다. 그러나 가족이라고 이날 반드시 스케줄이 한가하리란 법은 없다. 따라서 반드시 며칠 전이라도 파티 초대장이나 귀띔을 해주는 에티켓은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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