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최대 독립 마켓체인인 ‘수피리어 그로서스’(Superior Grocers)의 미미 송 회장(사진)이 전국여성비즈니스협회 LA지부(NAWBO-LA·대표 헬렌 한)가 수여하는 ‘22회 연례 리더십상’의 수상자로 결정됐다.
리더십상은 비즈니스 운영에 있어 사업가적 정신을 발휘해, 업계의 모범이 되는 성공을 거둔 여성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시상식과 만찬은 3월14일 베벌리힐튼호텔에서 개최된다.
수피리어그로서스는 산타페스프링스에 본사 및 물류본부를 두고 ‘수피리어 수퍼 웨어하우스’(Superior Super Warehouse)란 이름으로 LA카운티를 중심으로 한 남가주에 28개 마켓을 운영중이다. 총직원 5,000명 규모로, 2007년 매출이 9억달러였으며, 올해는 마켓을 30개이상으로 확장해 10억달러 매출 달성을 목표하고 있다.
1970년대 후반 미국에 온 송회장은 1981년 첫 번째 마켓을 오픈했다. 이후 마켓은 급성장했고, 지역 커뮤니티와의 원만한 관계를 바탕으로 1992년 LA폭동당시 3개 마켓이 폭동지역내에 있었으나 전혀 피해를 입지 않았다.
송회장은 이후 커뮤니티와 호흡하는 비즈니스를 목표로 비영리단체 ‘리엔지니어링 Inc.’를 만들어 10년간 120만달러 이상을 초중고교 및 청소년 프로그램에 기부해 왔다. 직원 채용은 해당지역의 인력을 우선하고, 직원들에게도 커리어 개발을 위한 장학금 및 교육기회 등을 제공한다.
송회장은 ‘클로록스 히스패닉 자문위’ ‘시티오브호프 자문위’ ‘아태법률센터 자문위’ 등의 이사로 참여하고 있다. 2005년 커뮤니티를 위한 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운영한 공로로 LA밸리칼리지로부터 ‘교육 여성상’, 2007년 LA시 여성지위위원회로부터 ‘선구자여성상’, 2007년 멕시칸 아메리칸식품상협회(MAGA)로부터 ‘스피릿 상’ 등을 수상했다.
송회장은 리더십상 선정에 대해 “직원과 커뮤니티의 고객은 가족이란 자세로 받은 것을 되돌려줘야 한다는 자세로 일해왔다”면서 “직원들에게도 자신감과 용기를 갖고 행동할 것을 주문한다”고 말했다.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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