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한국무역정보통신(KTNET)이 개최한 간담회에 참석한 경제단체장들과 무역, 물류업체 대표들이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있다. <진천규 기자>
무역업무 ‘한국무역정보통신’
전과정 전산화 서류작업 탈피
한국에서 국가전자무역기반사업자로 무역 업무에 관한 전부문 자동화 전산시스템을 구축해 운영하고 있는 한국무역정보통신(KTNET·사장 신동식)이 미국내 항만 물류추적시스템 업체와 서비스 이용계약을 체결하고 미국 시장 진출을 모색한다.
무역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무역업체, 운송사, 제조업체, 포워더, 검사소, 보험사, 은행, 보세창고, 보세운송, 관세사, 관세청까지 거쳐야 하는 과정이 많고, 그에 따르는 서류처리가 많지만 이를 모두 하나의 전산 네트웍으로 엮어 서류작업을 없앤 것이 전자무역시스템의 성격이다.
한국에서는 국가 주도하에 무역협회가 출자한 한국무역정보통신을 설립해 92년부터 전산화 작업을 시작했고, 550여가지의 문서를 처리할 수 있는 표준화된 플랫폼으로 4만7,600여 업체가 이용하고 있다.
14일 LA한인타운서 무역과 운송업체들을 대상으로 개최한 간담회에서 신동식 사장은 “한국이 구축한 전자무역시스템 시스템은 세계 최고”라면서 “미국에는 한국처럼 기반사업자가 없어 통합된 시스템은 없지만, 한국의 인프라를 바탕으로 미국시장 진출 가능성을 타진하러 왔다”고 말했다.
한국무역정보통신은 15일 미국내 13개 항만에서 물류추적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는 ‘마리타임 익스체인지’사와 입항정보 서비스에 대한 이용계약을 체결하고, 올 하반기부터는 이를 바탕으로 한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사용화한다는 계획이다.
신사장은 또 “미국내 대형 소매체인들이 거래과정에서 요구하는 전자 문서들마다 특징이 있다”면서 “인프라와 기술력이 갖춰진 만큼 한국에서 진출한 기업이나 현지 한인업체들이 필요한 서비스도 맞춤형으로 제공해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www.ktnet.com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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