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베이 내 손안에 있죠”
업계 투신 후 1,200여채 매매
지난해 300여 동료 제치고‘톱’
“주택을 판매하는 지역에서 오래 살면서 지역 정보에 밝아 고객들의 신뢰를 확보할 수 있었던 점이 가장 중요했다고 생각합니다”
롤링힐스 에스테이트 소재 ‘리맥스 팔로스버디스 부동산’에서 지난해 300명 외국인 동료 에이전트를 제치고 탑 에이전트의 명예를 안은 이영옥(사진)씨는 올해로 부동산 업계에 종사한지 30주년을 맞는 남가주 한인 부동산 업계의 올드타이머이다.
한 업종에서 30년이란 길다면 긴 세월을 한 우물만 판 이씨는 지난 30년간 팔로스버디스, 토랜스 등 사우스베이 지역 주택 매매만 취급해 왔다. 이씨는 또 76년부터 팔로스버디스에서 거주해 오면서 4자녀를 성장시킨 이 지역 토박이. 눈을 감고 웬만한 지역을 찾아갈 수 있다고 자부할 만큼 이 지역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자부한다.
이씨는 “78년 일을 시작할 때는 한인 에이전트도 없었고 한인 주민들도 거의 없었다”며 “이 지역 한인 커뮤니티가 현재는 5만명에 달할 만큼 성장하는데 나름대로 기여했다는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씨가 지난 30년간 이 지역에서 한인들에게 판매한 주택만 1,200여채에 달한다.
이씨는 리맥스 부동산 본사로부터 커미션 수익이 100만달러를 돌파하면 수여하는 ‘홀오브 페임’상을 지난 90년 수상했고 2000년에는 커미션 수익이 300만달러를 돌파해야 수여하는 리맥스 부동산 최고의 상인 ‘평생 공로상’을 수상했다.
이씨는 “페닌슐라 고교가 미국 탑 100대 고교에 선정될 만큼 탁월한 학군, 안전한 치안, 또 바닷가와 인접한 쾌적한 환경 등이 한인 바이어들에게 어필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씨에 따르면 이 지역은 한 블럭 차이로 가격과 학군, 주민 구성 등에서 미세한 차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지역 사정에 밝은 에이전트의 전문적인 도움이 필요하다.
이씨는 “팔로스버디스 지역은 타지역에 비해 수요가 탄탄해 가격은 크게 떨어지지 않았다”며 “그러나 주택 바이어나 셀러 모두 예전에 비해 주택가격에 대해 현실적인 자세를 갖고 있어 주택을 구입하기는 오히려 적기”라고 말했다. (310)890-5697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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