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5백만달러 에스크로 깨져
6가와 알렉산드리아의 채프만 플라자(사진·3451 W. 6th St., LA)가 다시 매물로 나왔다.
14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8월 채프만 플라자를 2,500만달러에 구입하기 위해 에스크로를 열었던 가든그로브 소재 한인 투자자그룹 ‘B&S 플라자’측이 최근 에스크로를 파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매입에 관여했던 한인 브로커는 “감정가가 판매가에 비해 수백만달러나 낮아 융자를 받기가 사실상 불가능했다”며 “가격 인하 협상도 결렬돼 결국 바이어측이 매입을 포기키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채프만 플라자 소유주측은 판매가로 2,500만달러를 고수하고 있으나 한인 부동산 업계에서는 현 마켓 상황에서는 가격이 너무 비싸 판매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지난 수년간 채프만 플라자를 매입하기 위한 공식, 비공식 오퍼가 10차례 가까이 들어갔으나 여러 가지 이유로 번번이 무산된 것으로 알려졌다.
1928년 완공된 채프만 플라자는 LA 시로부터 사적지로 지정돼 증축 등 개발이 불가능하며 1.31에이커 부지에 건물 면적이 4만1,743스퀘어피트이다. 전 소유주는 채프만 플라자를 지난 2004년 9월 930만달러에 매입했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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