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AP.AFP=연합뉴스) 초고속 인터넷서비스 등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일본의 실험용 통신위성이 23일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일본항공연구개발기구(JAXA)는 이날 오후 5시 55분께 가고시마현 다네가섬 우주센터에서 통신위성 `키즈나’를 탑재한 H-2A 로켓을 발사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두 개의 대형 멀티 빔(Multi Beam) 안테나가 장착된 이 통신위성은 이륙 후 35분만에 로켓에서 분리돼 애초 계획된 대로 지구 상공 283㎞의 궤도에 진입했으며, 약 20일 뒤에는 정지궤도에 들어서게 된다고 JAXA는 설명했다.
키즈나 위성은 일본 전역과 동남아시아내 19개 지역에서 초당 1.2기가바이트의 속도로 데이터를 전송하는 게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으로 JAXA는 기대하고 있다.
일본은 재난이 발생해 지상통신망이 단절된 아시아 국가들에서도 이 통신위성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일본은 또 산간오지나 도서.벽지 등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이 위성을 통해 교육이나 진료 등을 받을 수 있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JAXA와 일본 국가정보통신연구소, 미쓰비시 중공업 등이 공동으로 개발한 키즈나 위성에서는 차세대 고화질 TV의 시험방송을 포함, 100여 가지의 실험이 실시될 예정이다.
향후 5년간 사용될 이 통신위성의 개발 및 발사 등에 투입된 전체 비용은 520억엔 가량이라고 JAXA 측은 말했다.
freem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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