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왼쪽)가 2,000만달러를 받고 자기보다 체중이 3배 가까이 많은 레슬링 스타 ‘빅 쇼’와 레슬링 매치에 나선다.
메이웨더 WWE 스타 ‘빅 쇼’와 레슬링 매치
많은 복싱전문가들로부터 현 세계 복싱 최고의 ‘파운드-포-파운드’ 파이터로 꼽히는 WBC 웰터급의 무패 챔피언 플로이드 메이웨더 주니어가 2,000만달러의 개런티를 받고 키 7피트, 체중 430파운드의 거구와 레슬링 매치로 격돌한다.
메이웨더는 25일 LA 스테이플스센터에서 벌어진 이벤트 기자회견(?)에서 오는 3월30일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시트러스보울에서 펼쳐지는 WWE(World Wrestling Entertainment) 주최 ‘레슬매니아 XXIV(24)’에서 ‘빅 쇼(Big Show)’라는 닉네임으로 알려진 WWE 스타와 격돌한다고 발표했다.
메이웨더는 “이것(레슬링 외도)은 엔터테인먼트”라고 말했고 그의 매니저도 “이번 출전은 그가 복서를 넘어 엔터테이너임을 확실히 입증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메이웨더는 지난해 ABC-TV의 리얼리티 프로그램 ‘댄싱 위드 더 스타스’에도 출연한 바 있다. 물론 가장 큰 어필은 ‘머니’. 개런티가 2,000만달러나 된다. 메이웨이는 “레슬링은 모두 문제를 바로 해결한다. 결과도 빠르고 돈도 빨리 나온다”고 말해 돈이 가장 큰 이유임을 숨기지 않았다.
이날 키가 5피트8인치에 체중 150파운드인 메이웨더가 ‘빅 쇼’와 함께 무대에 서자 마치 어른과 어린아이가 마주 보고 선 것처럼 보였다. ‘빅 쇼’는 “내가 그보다 체중이 3배나 되니 불공평한 대결임이 분명하지만 나 역시 비즈니스맨이고 비즈니스 기회를 잡을 뿐”이라고 말했다. 메이웨더는 오는 9월 오스카 델라호야와의 리턴매치가 예정되어 있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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