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누리·코너스톤·베델·영락 조 1위
동양선교는 ‘죽음의 조’에서 울어
제5회 LA갤럭시 교회대항축구 조별리그
지난 15일 토랜스 아놀드초등학교 구장에서 펼쳐진 제5회 LA 갤럭시 교회대항축구대회 첫날 조별리그 경기에서 LA온누리교회와 코너스톤교회, 베델한인교회 등이 2승으로 조 1위를 차지하는 등 8강이 가려졌다. 남가주 교회축구의 정상을 가리는 축구잔치인 이날 참가팀들은 시종 깨끗한 경기매너와 수준높은 플레이로 뜨거운 열전을 펼쳤는데 매 조마다 팽팽한 접전이 벌어졌고 특히 우승후보 3인방이 모여 ‘죽음의 조’로 불린 C조에서는 우승후보중 하나인 동양선교교회가 2연패로 탈락, 불운한 대진운의 희생양이 됐다.
◆A조
LA온누리교회와 또감사홈교회가 1, 2위로 8강에 올랐다. 지난해 밸리교회축구대회와 감사한인배 등 2개대회를 석권한 온누리교회(2승)는 첫 경기에서 시종 치열한 격전끝에 디펜딩 챔피언인 강호 또감사홈교회(1승1패)를 3-2로 따돌렸고 이어 사랑의 빛 선교교회(2패)를 3-0으로 완파, 1위로 8강에 올랐다. 올해 교회축구대회 싹쓸이를 노리는 또감사홈교회는 대회 첫 경기에서 사랑의 빛 선교교회를 7-0으로 대파한 뒤 2차전에서 온누리에게 일격을 맞았으나 8강에 오르는 데는 지장이 없었다.
◆B조
코너스톤교회(2승)가 일약 우승후보로 발돋움했다. 그동안 꾸준히 대회에 출전했던 어린 선수들이 기량은 물론 체격적인 면에서 부쩍 성장하고 40대 선수들과의 호흡도 척척 맞으며 난적 남가주 사랑의 교회(1승1패)를 제치고 조 1위로 8강에 올랐다. 사실상 1위 결정전이 된 첫 경기에서 코너스톤은 전 후반 한골씩을 뽑아 막판에 한 골을 만회한 사랑의 교회를 2-1로 눌렀다. 사랑의 교회는 2차전에서 LA 한인침례교회(2패)를 2-0으로 꺾었으며 코너스톤도 마지막 경기에서 LA한인침례교회를 5-1로 완파해 무난히 8강에 올랐다.
◆C조
베델한인교회와 감사한인교회, 동양선교교회 등 소문난 강호들이 모인 죽음의 조에서 동양선교교회가 ‘대진운 불운의 제물‘이 됐다. 매 경기가 팽팽한 긴장감속에 펼쳐진 가운데 첫 경기에서 베델한인교회(2승)는 감사한인교회를 2-1로 꺾고 기세를 올렸고 감사한인교회(1승1패)는 2차전에서 전 한국올림픽대표 출신 정우영 선수의 쐐기골로 동양선교교회를 2-0으로 꺾고 곧바로 회생의 발판을 마련했다. 동양선교교회(2패)는 반드시 이겨야하는 배수진을 친 베델한인교회와의 최종전에서 최선을 다했으나 끝내 후반 결승골을 내주고 0-1로 무릎을 꿇어 탈락했다.
◆D조
대회 처녀출전팀인 참빛장로교회(1승1패)가 1, 3회대회 우승팀인 나성영락교회(1승1무)와의 1차전에서 2-5로 완패했으나 마지막 경기에서 윌셔연합감리교회(1무1패)를 1-0으로 꺾고 8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윌셔연합감리교회는 첫 경기에서 강호 영락교회와 1-1로 비기는 저력을 과시했으나 비기기만 해도 8강에 오를 수 있는 마지막 경기에서 참빛교회에 덜미를 잡혀 첫 출전 8강의 꿈이 무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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