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피겨선수권대회에서 2년 연속 동메달을 따낸 김연아(18)가 여자 싱글 세계랭킹 2위 자리를 지켰다. 21일 ISU 홈페이지에 발표된 세계랭킹에 따르면 김연아는 여자싱글 랭킹포인트 4,364점으로 세계선수권대회 금메달을 따내면서 1위 자리를 지킨 일본의 라이벌 아사다 마오(4,680점)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이들에 이어 여러 차례 점프 실수에도 불구하고 ‘깜짝’ 은메달을 목에 건 카롤리나 코스트너(이탈리아)가 3,735점으로 3위에 올라섰고 왼쪽 종아리 근육 파열로 프리스케이팅 연기를 포기한 안도 미키(일본)가 4위였다. 한편 첫 출전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9위를 차지하면서 가능성을 인정받은 김나영(18)은 지난달과 똑같은 1천255점으로 공동 37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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