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 브룩 로페스(왼쪽)는 오는 6월 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탑10’ 지명이 유력한 반면 동생 로빈은 1라운드 지명이 확실치 않은 상황이다.
미셸 위
7피트 장신 보이프렌드 로빈 로페스
쌍둥이 형 브룩과 함께 NBA 조기 진출 선언
미셸 위와 열애중인 것으로 알려진 7피트 장신 센터 로빈 로페스가 일찌감치 스탠포드를 떠난다. 31일 쌍둥이 형 브룩과 함께 NBA 조기진출을 선언했다.
브룩과 로빈 로페스 ‘트윈타워’의 어머니인 데보라 레드포드는 이날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쌍둥이 아들 둘이 나란히 오는 6월 NBA 신인 드래프트에 나간다고 밝혔다. ‘잘난 형’ 브룩은 올 시즌 초 성적 문제로 출전하지 못한 경기가 있었던 데다 ‘탑10’ 지명이 확실하기에 애당초 프로전향이 예상됐다. 그러나 1라운드 지명이 확실치 않은 ‘미셸 위의 보이프렌드’가 함께 일찍 스탠포드를 떠나는 것은 약간 예상 밖이다.
로빈은 이에 대해 “스탠포드에서의 2년이 상당히 즐거웠기에 어려운 결정이었다. 하지만 NBA에서 뛰는 게 항상 꿈이었고 지금이 프로전향에 맞는 시기라고 본다”고 말했다. 로빈의 모친도 “로빈은 항상 잘난 형의 그늘에 가려 과소평가됐는데 NBA에 가서 서로 다른 팀에서 뛰게 되면 차라리 좋을 것”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형 브룩은 올 시즌 게임당 19.3득점에 8.2리바운드를 기록, 팩-10 컨퍼런스 올스타 팀 1진과 올아메리칸 3진에 뽑혔다. 이번 NCAA 토너먼트 남부 리전 최고의 포스트 플레이어라는 평가도 있었다.
반면 동생 로빈은 올 시즌 게임당 10.2득점에 5.2리바운드에 그쳐 “미셸 위는 쌍둥이 중에서도 제대로 못 고른다”는 조크가 인터넷에 나돌기도 했다. 그러나 스탠포드 동료들은 로빈이 NCAA 토너먼트서부터 자신감이 붙어 다른 선수로 보였다고 입을 모았다.
대학에서 2년을 더 뛸 수 있는 둘은 에이전트만 채용하지 않는 한 드래프트 전 프로전향 결정을 번복할 수도 있다. 그러나 둘의 모친은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며 곧바로 에이전트를 채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스탠포드는 이번 NCAA 토너먼트 남부 준결승에서 텍사스에 패해 탈락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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