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비행기로 가족 여행 특전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의 급여 명세는 과학처럼 정밀하다.
월급, 보너스 및 주식과 각종 옵션 보상은 기본으로 CEO들이 회사에서 받는 보수의 진수는 무엇보다도 그 직위에 따르는 각종 특전과 다양한 종류의 수당 등 그 외 보상 항목들이다.
ABC뉴스가 최근 증권거래위원회에 제출된 자료를 토대로 살펴본 그 외 보상은 각양각색이었는데 오라클의 래리 엘리슨 CEO, 세계 제2의 PC메이커 델 창업주이자 CEO 마이클 델의 경우를 보면 특히 인상적이다.
엘리슨의 경우는 지난해 보수 총액이 6,120만달러로 최고 액수를 받는 경영인인데 반해 델은 겨우 200만달러에 불과했다.
그러나 이들에게 지불된 경호 등 개인 보안 비용을 보면 엘리슨이 170만달러로 보수에 걸맞게 역시 이 부문에서도 타의 추종을 불허했으나 델의 경우 급여는 아주 적은 축에 들었으나 회사에서 그의 보안비용으로 105만달러를 지출해 줘 배보다 배꼽이 더 큰 모양새였다.
CEO들이 누리는 특전 중 대표적인 예는 가족과의 휴가 여행 등 개인 용도로 회사 비행기를 이용하는 것을 들 수 있다. 아메리칸 일렉트릭 파워의 마이클 모리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의 켄 체놀트, 코카콜라의 네빌 이스델, IBM의 새뮤얼 팔미사노를 비롯 내로라하는 CEO들이 적게는 30만달러에서 많게는 40만달러까지 회사 부담으로 개인 여행을 즐겼다.
골드만삭스의 로이드 블랭크페인과 캠벨 수프의 더글러스 코넌트는 지상파. 개인용으로 운전사가 달린 차량을 이용하고 회사에 내놓은 영수증 금액이 각 23만3,000달러, 10만달러였다.
한편 록히드 마틴사의 로버트 스티븐스 CEO는 지난해 일에 묻혀 사느라 여름휴가를 즐기지 못한 대가로 3만5,000달러를 보상받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재작년 추수감사절 휴가로 클리블랜드를 다녀온 것을 마지막으로 휴가를 쓰지 못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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