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14% 삭감. 노인.저소득층 의료 서비스도 대폭 축소
뉴저지주 예산삭감으로 주내 병원 등 의료기관들이 문을 닫을 위기를 맞고 있다. 또한 노인 및 건강보험 미가입자에 대한 의료서비스도 대폭 감축될 전망이다.
존 코르자인 뉴저지 주지사는 29일 100여명이 참석한 뉴저지 병원장 모임에 참석해 병원 등 의료기관에 대한 예산을 14% 삭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뉴저지에는 76개의 병원이 있지만 작년에 이미 절반가량의 병원에 정부보조금이 끊겼다. 이번 예산삭감으로 26개 병원에 정부보조금이 추가로 끊길 예정이며 37개 병원에는 보조금이 삭감된다. 이미 1992년 이래 22개의 주내 병원이 문을 닫은 상태이며 이중 6개는 지난 1년반 사이 폐쇄됐고 2개 병원이 조만간 문을 닫을 예정이다.
이번 예산삭감으로 노인 및 건강보험 미가입자 등 사회 취약계층에게 자선기금 형식으로 적용했던 의료서비스가 직접적으로 타격을 받게 된 것은 물론, 의료서비스 분야의 1,700여개 일자리도 줄어든다. 또한 의학대학원과 암 연구센터, 성인 데이케어 의료서비스 및 양로원에 대한 보조금 삭감도
포함돼 있다. 부히즈 소재 ‘버추어 헬스’의 리치 밀러 병원장은 “의료서비스 보조금 삭감은 사회 약자를 위한 병원서비스를 불구로 만든다”고 비판하며 우리 병원은 의료보험 미가입자들을 위해 매년 1억1,800달러의 예산을 집행해야 하지만 코르자인 주지사는 100만 달러의 보조금을 삭감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병원 노동자와 주민들은 주지사에 의료서비스 축소를 반대하는 4,000통의 편지를 보낸데 이어 23일 주의회 의사당 앞에서 집회도 계획하고 있다. 코르자인 주지사는 예산 삭감과는 별도로 영세 병원과 의료보험 미가입자를 위한 긴급자금 마련을 제안하며 보조금 삭감으로 나머지 병원에는 보다 많은 경제적 혜택이 돌아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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