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 브라운’을 탄 기수 켄트 디솔모가 뒤를 돌아보며 프릭네스 스테익스 우승을 확인하고 있다.
켄터키더비·프릭네스 챔피언 경주마 5,000만달러 종마계약
1978년 ‘어펌드’(Affirmed) 이후 첫 3관왕이 될 것으로 보이는 경마계의 센세이션 ‘빅 브라운’이 이미 5,000만달러에 종마 계약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NBC-TV 보도에 따르면 켄터키주 미드웨이에 있는 스리침니스 팜의 로버트 클레이 대표가 지난 17일 ‘빅 브라운’이 프릭네스 스테익스도 석권하기 전에 나서 일찌감치 ‘종마권’을 사갔다. 켄터키더비와 프리네스 스테익스에서 우승하며 3관왕의 첫 두 왕관을 따낸 ‘빅 브라운’이 3주 후 벨몬트 스테익스에서마저 정상에 오르며 30년만의 첫 트리플 크라운을 달성할 경우 이미 천문학 적인 그 몸값이 더 뛸 것이 분명하니 요즘 경마장에서 가장 큰 돈을 딴 사람은 바로 이 로버트 클레이란 스리침니스 팜 대표인 셈이다.
경마에서는 절대로 “피는 못 속인다.” 이름도 못 들어본 말의 후손이 세계적인 대회를 휩쓰는 경우는 절대 없다. 따라서 ‘빅 브라운’과 같은 준마는 레이싱 커리어가 끝난 후 더 많은 돈을 벌어들인다. 레이스는 종마로서의 가치를 입증하기 위해 하는 셈이다.
클레이 대표는 ‘빅 브라운’에 대해 “보이는 대로 아닌가. ‘빅 브라운’이 나간 대회를 보면 어른 하나가 아이들과 뛰는 레이스 같다”며 “혈통도 좋고 전적도 좋고 균형도 기가 막히게 잡힌 말”이라고 말했다.
‘빅 브라운’은 올해 경마 커리어가 끝나는 대로 스리침니스 팜으로 가 ‘베이비 브라운’들을 만들기 시작할 예정이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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