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처드 더틀로우 트레이너가 ‘빅 브라운’의 발바닥을 살펴보고 있다.
30년만의 첫 3관왕 유력
트랙 복귀 훈련 재개
왼쪽 앞 발바닥에 크랙(crack)이 생겨 트리플크라운의 꿈에 비상이 걸렸던 ‘빅 브라운’이 훈련을 재개했다. 리처드 더틀로우 트레이너에 따르면 오는 6월7일 뉴욕 벨몬트 경마장에서의 3관왕 도전에는 지장이 없다.
큰 이변이 없는 한 켄터키더비와 프릭네스 스테익스에 이어 벨몬트 스테익스 타이틀도 따내며 1978년 ‘어펌드’(Affirmed) 이후 첫 3관왕에 오를 것으로 보이는 올해 최고의 준마 ‘빅 브라운’은 지난 22일 돌연 왼쪽 발바닥에 크랙이 발견돼 지난 4일 동안 트랙에 나가 뛰질 못했다.
하지만 더틀로우 트레이너는 27일 ‘빅 브라운’의 발 부상에 대해 “잠깐 딸꾹질에 시달렸던 정도로 보면 된다. 발굽 스페셜리스트를 불러 ‘땜질’을 잘 했고 3~4일 쉰 것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리고는 빅 브라운을 벨몬트 경마장 트랙으로 데리고 나갔다.
5전 전승을 달리고 있는 빅 브라운은 1.5마일 ‘마라톤’인 벨몬트 스테익스에서 우승할 경우 경마 역사상 12번째 3관왕으로 역사에 남게 된다.
하지만 빅 브라운의 마주인 마이클 아이바로니는 “아직까지는 큰 문제가 아닌 것으로 본다. 하지만 100% 컨디션이 아니라면 아무리 큰 상금이 걸렸어도 절대로 내보내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경마의 트리플 크라운 레이스들은 출전자격이 3세마로 제한돼 있어 일생 단 한 번 찬스다. 내년에 다시 도전할 수 있는 타이틀이 아니다.
더틀로우 트레이너에 따르면 빅 브라운은 지난 1월을 포함, 이미 두 차례 비슷한 부상을 경험했다. 그때는 45일씩 쉬었지만 이번에는 그 정도로 심한 상태가 아니라고 주정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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