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7~8일 스포츠아레나서
‘그랜드 스모 토너먼트’ 개최
LA에서 스모 레슬링 대회가 벌어진다. 미국 땅에서는 17년 만에 처음이다.
일본 스모협회는 2,000년 전통의 일본의 대표적인 스포츠를 널리 알리기 위해 오는 6월 7~8일 이틀간 LA 스포츠 아레나에서 벌어지는 ‘LA 그랜드 스모 토너먼트 2008’에 대표 프로 선수 40명을 내보낸다. 미국 스모협회를 중심으로 한 스모 꿈나무 육성을 지원한다는 취지도 있다.
기오시 모리하라 대변인은 이번 대회에 대해 “아놀드 슈워츠네거 주지사도 스모 대회가 캘리포니아서 열리길 바랬다. 스모는 일본 최고 인기 스포츠만 아니라 일본의 전통이자 문화다. 일본에서는 스모 선수들이 미국에서 메이저리그 선수들에 버금가는 수퍼스타들이다”라며 “스모는 일본에서도 직접 볼 기회를 잡기가 어려운 ‘스페셜 이벤트’라고 말했다. 그리고는 “세계적으로 일본 음식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으니 스모를 알릴 때도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회에는 한인 최초 프로 스모 선수로 알려진 김성택(29·일본명 가스가오 가스마사) 선수도 나올 예정이었지만 최근 부상으로 아깝게 출전이 무산됐다. 시게미추 이노하나 프로모터는 김성택 선수에 대해 “한국 인천 출신으로 외국인들에게 높은 벽을 갖고 있는 일본 스모계에 진출해 이름을 알리는 데 성공했다”며 “김 선수를 통해 많은 한인들이 스모에 관심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었다.
개최 측은 1만6,000석 규모 좌석 중 보이스카웃, 걸스카웃 등 어린 학생과 학교 측에 무료 좌석 3,000장을 기부함으로써 스모 활성화에도 나설 방침이다.
입장권은 현재 티켓매스터와 www.sumotour.com을 통해 35~ 420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문의는 (213) 683-2109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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