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혼 주립공원을 방문하면 남북전쟁의 역사를 배울 수 있다.
산악 모터사이클, 4×4, ATV 매니아들로 주말이면 북적거리는 헝그리 밸리.
남북전쟁 격전 포트 테혼
아직도 전투 재현
자녀들과 역사공부 기회
△헝그리 밸리(Hungry Valley)
주립공원국이 관리하는 10여개의 산악 모터사이클, 4×4, ATV 등을 타는 SVRA(State Vehicular Recreation Area) 공원 중 하나이다. 사이즈가 1만9,000에이커로 캘리포니아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이다.
헝그리 밸리는 무려 130마일에 달하는 비포장 트레일이 만들어져 있어 산악 모터사이클, 4×4, ATV 매니아들로 주말이면 이 넓은 지역이 대단히 붐빈다.
성인들을 위해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각종 점프 언덕 및 계곡이 있으며 아동들을 위한 작은 언덕들도 만들어져 있다.
산악 모터사이클은 보통 12세면 혼자서 탈 수 있으며 5세된 아동들도 부모와 같이 모터사이클을 타고 있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비록 모터사이클족이 아니라도 주말 나들이 장소로 훌륭하다고 할 수 있다. 인근에는 나무숲도 있으며 곳곳에 서있는 떡갈나무가 한적한 웨스트 평야의 잔잔한 풍경을 만들어낸다.
△포트 테혼(Fort Tejon)
일반적으로 남북전쟁은 동부 조지아나 버지니아 등에서만 벌어진 것으로 인식되고 있다. 하지만 캘리포니아 역시 미국이 국가로서 형성돼 가는 과정과 관련, 중요한 격전지였다. 고먼에 있는 포트 테혼 주립공원은 지난 1854년 창설된 육군 부대의 주둔지였다.
처음 부대가 세워질 당시 포트 테혼에 주둔하던 군인들의 임무는 인근에 거주하는 세바스찬 인디언들을 보호하고 규제하는 역할을 담당했다. 하지만 1860년대 들어서 남북전쟁이 터지면서 포트 테혼은 훈련소로 바뀌었으며 남북전쟁의 종결과 함께 부대 자체가 폐쇄됐다.
20세기 초반 포트 테혼은 그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주립공원으로 지정됐으며 공원 측은 주민들에게 남북전쟁에 대한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이 곳에서 매월 독립전쟁 전투 재현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한편의 연극처럼 진행되는 전투 재현은 아이들과 함께 미국 역사를 공부할 수 있는 최고의 시청각 교육의 장이다. 자녀들과 함께 주말 나들이로 권할 만한 행사인데 프로그램은 약 45분 동안 진행된다. 남북전쟁 재현은 매달 진행되는데 진행 스케줄은 공원 측에 직접 문의해야 한다.
문의 (661)248-6692
www.forttejon.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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