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타운에서 콘도 분양이 러시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50만달러대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 타운 신축 콘도시장은
LA 한인타운 일원에 새로 지어져
분양중이거나 혹은 신축중인
콘도 유닛 가운데 50만달러 가격대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현재 분양중인 콘도 가격은
전반적인 부동산 경기 침체 여파로
착공 당시 예상 가격보다
최소 10% 이상 떨어졌으며
분양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지 않는
것으로 추정된다.
50만달러대 주류
자재값 크게 올라
더 내리긴 힘들어
최근 신축됐거나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8개 콘도의 가격을 살펴본 결과, 50만달러대가 26.3%로 가장 많았고 다음은 40만달러대(20.6%), 70만달러대(16.2%), 80만달러대(14.9%) 순이었다. 100만달러가 넘는 콘도의 비율은 4.4%를 기록했다.
조사에 포함된 콘도들은 세로나 빌라(18유닛), 킹슬리 빌라(26유닛), 메이플우드(20유닛), 세라노 팰리스(33유닛), 올림픽 팰리스(25유닛), 켄모어 빌라(28유닛), 베로나 빌라(43유닛), 12가 플레이스(35유닛) 등이다.
하지만 윌셔와 웨스턴 인근에 지어지고 있는 초대형 주상복합단지 솔레어를 포함시킬 경우, 타운의 콘도 평균 가격은 크게 오르게 된다. 솔레어는 186유닛 콘도미니엄으로 최저 가격이 80만달러부터 시작되며 펜트하우스의 가격은 200만달러를 훨씬 넘는다.
또한 아파트를 콘도미니엄을 개조한 106유닛의 클레오와 사무실 빌딩을 콘도미니엄을 개조한 96유닛의 서밋 온 식스도 현재 분양 중이다.
방 3개 혹은 4개짜리가 주를 이뤄 분양 가격이 60만달러 후반대부터 시작되고 있는 메이플우드 콘도의 한 관계자는 “부동산 경기가 좋지 않은 관계로 콘도 가격이 10만달러 가까이 내려갔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세리노 팰리스를 지은 NBGI 홈스의 정재웅 사장은 “철근, 유리 등 비싼 재료를 사용해 콘도를 지었을 경우 가격을 내리는데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콘도들은 3~11층으로 착공 당시 한인타운을 보다 쾌적한 주거 공간으로 탈바꿈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았으나 부동산 경기 침체로 매매가 그렇게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월부터 분양을 시작한 한 콘도는 “5월말 현재 남아 있는 콘도 유닛이 전체의 60%에 달하고 있다”고 밝혔다.
솔레어측은 “타운에 솔레어를 포함해 고급 콘도가 많이 들어서면 타운은 더욱 품격을 갖춘 주거지로 변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동휘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