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이면 각종 행사가 열리면서 또 다른 볼거리를 선사한다.
호수에는 개구리, 오리 등 여러 동물들이 서식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이 모습을 보면서 즐거워 한다.
프랭클린 캐년 공원
베벌리힐스 인근 LA와 밸리가 만나는 중간 지점 할리웃 산에 위치한 프랭클린 캐년 공원(Franklin Canyon Park)은 공해에 지친 도시인의 심신을 반겨주는 곳이다. 총 규모가 605에이커로 아담하면서도 공기 맑고 아름다운 새소리에 도심에 이런 곳이 있나 할 정도다.
프랭클린 캐년의 하이킹 트레일에서 보이는 저수지 정경.
크고 작은 호수 3개
다양한 야생동물 서식
주말행사도 볼거리
공원 중앙에는 크고 작은 사이즈의 3개 호수가 있는데 오리들이 한가롭게 호수를 누비고 있다. 떡갈나무들이 산을 덮고 산짐승과 소를 비롯한 가축들을 쉽게 볼 수 있다.
LA 한인타운에서 약 30분 거리에 위치한 이 공원은 4개의 다양한 하이킹 트레일을 갖추고 있어 산행을 하려는 사람들에게 더없이 반가운 곳이기도 하다.
어린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0.8마일로 비교적 짧은 디스커버리 트레일이 공원 입구에 있고, 2.3마일 길이의 해스트레인 트레일과 호수 주변으로 가면 이보다 긴 블라인더맨 트레일과 버먼 트레일을 만날 수 있다.
하이킹 트레일들은 서로 연결된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한 코스의 하이킹이 부족하다 느끼는 사람들은 다른 코스로 전진, 더욱 다양한 코스를 섭렵할 수 있다. 주말(토, 일) 오전 10시와 오후 1시에는 무료 하이킹 교실이 열리는데 약 2시간의 하이킹을 전문가들의 설명과 함께 경험한다.
이외에도 여름철을 맞아 달을 보면서 트레일을 도는 ‘야간 하이킹’, 이 지역의 생태계를 살피는 ‘자연 관찰 하이킹’ 등이 마련되어 있다. 야생 매를 비롯한 태평양 지대 조류의 거주지이기도 하며 다람쥐 등 다양한 야생 동물의 피난처이기도한 공원의 생태계를 이 하이킹 참여와 함께 보다 자세하게 공부할 수 있다.
또한 어린이를 위한 하이킹으로는 칠드런스 네이처 인스티튜트(Children’s Nature Institute)에서 주관하는 8세 이하 어린이 가족을 위한 네이처 워크가 특히 권할 만하다.
숲에는 활엽수부터 침엽수까지 다양한 수목이 서식한다. 낮은 지대에는 떡갈나무, 호두나무, 겨자나무가 자라고 있고 고지대로 올라가면 송백류의 삼나무, 소나무가 우거져 있다.
공원은 일출부터 일몰 무렵까지 문을 연다. 공원 곳곳에 넓은 주차장과 피크닉 에리어가 마련되어 있다. 도시락과 음료수를 준비해 주말에 방문하면 개스 값이 비싼 요즘 멀리 가지 않고 좋은 위크엔드 여행을 할 수 있다. 입장료 및 주차 모두 무료.
<글·사진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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