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파이어&텍 이청희 대표가 참석자들에게 회사 설립과 운영상황을 설명하고 있다.
한인 소화기업체 ‘글로벌 파이어&텍’
미국내에서 소화기와 방재관련 제품을 생산하는 한인 기업이 멕시코 정부와 기업에 총 1억5,000만달러 규모의 수출계약을 체결해 화제가 되고 있다.
‘글로벌 파이어&텍’(GF&T·대표 이청희)은 9일 치노 본사에서 멕시코로의 첫 수출을 기념하기 위한 발주 기념식을 갖고, 지난 4년간의 제품개발과 대량생산을 위한 설비구축이 결실을 맺어 세계를 대상으로 한 마케팅의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글로벌 파이어&텍은 멕시코의 대기업인 ‘OEM사’와 올해 최대 1,100만달러 정도의 물량을 공급할 수 있는 계약을 맺었으며, 향후 멕시코내 수급 상황에 따라 5년내 최소한 1억5,000만달러의 수출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OEM사는 언론사 등을 중심으로 멕시코내 250개 이상의 자회사를 갖고 있는 대기업으로 계열사에 공급하는 것을 시작으로, 멕시코내 관공서에 납품하고 일반 판매까지 진행하게 된다.
글로벌 파이어&텍은 2004년 10월 설립됐으며, 그간 제품 개발은 물론 제품 대량생산을 위한 시설 구축에 힘써왔다.
총 300만달러를 투자해 1만5,000스퀘어피트의 공장내 한국의 기술로 개발된 최첨단 생산 시설을 완비했다. 총 8개의 탱크를 통해 생산되는 ‘강화액 소화약제’는 1일 2회 가동시 100톤에 달하며, 생산 공정은 1일 최대 에어졸 스프레이 5만개(475ml)를 만들 수 있다.
물을 중심으로 유, 무기 화합물을 첨가해 제조한 ‘강화액 소화약제’를 개발, 미국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소화약제를 스테인리스통에 주입한 소화기는 관리의 필요없이 영구히 사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소화능력도 뛰어나다. 또 차량과 집안에 놓고 사용할 수 있는 스프레이 형태의 에어로졸 스프레이 제품도 생산한다.
강화액 소화약제는 특히 UL(미보험협회안전시험소)의 인증이 마무리되면, 공원이 많고 산불이 빈번한 미서부 지역 산림관리 당국 등에도 납품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 대표는 “우선 남미 수출에 집중하겠지만, 미국내 본격 판매를 위한 준비 작업을 하고 있다”면서 “새로운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자본이 있는 큰 기업들과의 합작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는 치노시 데니스 예이츠 시장과 신호범 워싱턴주 상원위원도 참석, 한인 기업의 성공을 축하했다.
문의 (909)548-6600
www.pyrofreeze.com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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