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기존주택 판매가 지난 4월 예상 밖으로 크게 늘어나면서 반년 만에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9일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4월중에 이뤄진 계약을 토대로 집계한 기존주택 판매지수는 지난 3월의 83.0에서 88.2로 6.3% 증가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4월의 기존주택 판매지수가 0.4∼0.5%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지난 3월에는 1% 하락했었다. 이 같은 증가는 주택가격이 급락했던 중서부와 서부지역에서 주택판매가 회복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이 같은 판매 증가에도 불구하고 1년 전과 비교하면 판매가 13.1%나 저조한 상황이다.
NAR의 수석 이코노미스트인 로런스 윤은 이와 관련, “주택가격이 두 자릿수의 하락을 기록했던 지역을 중심으로 헐값에 주택을 구입하려는 사람들이 시장에 대거 진입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그들이 투자자들인지 주택 소유자들인지는 불분명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소비자 신뢰지수 하락과 대출규제 강화가 단기적인 주택시장 전망을 불투명하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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