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판매 위한 이색 프로모션 쏟아져
라이브쇼·주유권·스파티켓 등 눈길

부동산 경기의 침체로 주택판매가 부진을 면치못하자 셀러들이 주택을 판매하기 위해 다양한 프모로션을 제공하고 있다.

고급와인을 무료로 제공하는 것을 비롯해 오픈하우스를 방문하기만해도 경품을 제공하는 등 바이어를 사로 잡기 위한 프로모션을 필사적으로 전개하고 있다.

예전에는 주택을 매입해야 제공하던 경품들을 오픈하우스를 방문하기만 해도 무료로 제공하는가 하면 주택을 방문한 부동산 에이전트에게까지 경품이 제공되는 추세로 변하고 있다.

버지니아주 샬롯츠빌의 바바라 포터 에이전트는 바이어의 눈을 사로잡기위해 로컬음악가들이 출연하는 라이브쇼를 제공하는가 하면 고유가시대에 개솔린 카드를 무료로 주는 것을 비롯해 한 갤런의 아이스크림까지 제공하는 다양한 프로모션을 실시하고 있다.

캘리포니아주 카멜시의 한 에이전트는 애완견을 데리고 오픈하우스를 방문하는 고객에게는 애완견용 비스켓을 주고 또한 고객들이 주택을 구경하는 동안 신발닦이 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다. 또한 캘리포니아주 티뷰론시에서 250만달러 주택을 구경한 한 고객은 30달러상당의 와인을 무료로 받기도 했다. 뉴욕의 한 부동산 에이전트는 고객유치를 위해 더욱 고급스러운 방법을 사용하고 있다.

예를 들면 스파 서비스 쿠폰을 제공한다거나 고급 양초는 물론 로션과 다른 스파 상품들까지 제공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요즘처럼 집을 매매하기가 힘든 바이어스 마켓에서는 치열한 경쟁에서 이기기위해서 일단 바이어들의 눈길을 끄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흥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