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진정성’담아 의사 전달
쇠고기 파문 수습은
한 총리가 마무리토록
이명박 대통령이 박근혜(사진) 전 한나라당 대표에게 국무총리직을 공식 제의키로 한 것으로 10일 알려졌다고 조선일보 인터넷 판이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청와대 관계자는 “이 대통령이 조만간 박 전 대표에게 ‘진정성’을 담아 국무총리직을 제의하겠다는 뜻을 10일 여권의 한 인사가 박 전 대표의 최측근인 A 재선의원에게 전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신임총리에게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 쇠고기 문제 수습은 한승수 총리가 맡아서 마무리하고 총리와 장관 인선은 청와대 개편 뒤에 하겠다는 방침도 A의원을 통해 전달됐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물밑 조율 후 박 전 대표와 회동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박 전 대표측의 원로 그룹들은 나라가 어려운 만큼 박 전 대표가 총리직을 맡는 것이 좋겠다는 입장을 정리해 조만간 박 전 대표를 설득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박 전 대표는 이 문제에 대해 아직 공식적으로 언급하지 않고 있다.
이명박 정부는 한승수 국무총리를 비롯한 내각과 류우익 대통령실장을 비롯한 청와대 수석비서관들이 일괄 사의를 표명해 새 정부 출범 이후 107일 만에 새로운 조각 상황을 맞이하게 됐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르면 13일쯤 류 실장을 포함해 청와대 수석비서관 절반 이상을 교체하고 내각도 한 총리와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김성이 보건복지가족부, 김도연 교육과학기술부 장관 등 상당수 국무위원들을 교체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도덕성과 업무 능력을 중심으로 인선을 할 것”이라며 “정치인과 관료 출신이 중용될 것으로 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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