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연금 및 생활보조금 수령용으로 발급하는 코메리카은행의 디렉트 익스프레스 데빗카드 모습.
연방정부, 은행계좌 없는 노인·장애자 배려
은행 계좌가 없어 정부로부터 은퇴연금(Social Security)과 노인과 장애인들에게 지급되는 생활보조금(SSI)을 종이 수표로만 받아 첵캐싱을 했던 수혜자 400만명에게 재무부가 소셜시큐리티 지불 전용 데빗카드를 발급한다.
연방재무부는 소셜시큐리티 수혜자들이 수표를 첵캐싱하는데 드는 비용을 없애고, 정부측에서도 예산을 절감하기 위해 ‘디렉트 익스프레스’ 데빗카드 발급 시행에 들어갔다.
이미 각 주정부들은 육아보조금(child support payments) 및 실업수당(unemployment benefits)을 데빗 카드에 충전해 지급해 왔고, 연방정부도 재난 구호금을 지급할 때 사전 충전된 데빗 카드를 이용해 왔다. 은퇴연금 및 생활보조금 수혜자의 80%인 5,730만명은 이미 은행 계좌로 직접 입금되는 전자결제 방식을 선택하고 있다.
주디 틸먼 재무부 재정운영서비스 커미셔너는 “소셜 시큐리티 관련 결제를 안전하고 신뢰감있는 전자 지불로 100% 전환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400만 수혜자가 모두 카드를 사용하면 연간 4,200만달러가 절약될 것으로 전망된다.
데빗카드는 ATM에서 1회만 무료로 인출할 수 있고, 그 이후 건당 90센트의 수수료가 부과된다. 수혜자가 종이 명세서를 우편으로 받기를 원하면, 1개월 75센트의 수수료가 부과된다.
재무부는 이미 10개주 수혜자들에게 데빗카드로 전환을 권유하는 우편물을 발송한 상태며, 올 연말까지 전국으로 이를 확대할 계획이다. 수혜자는 전화(877-212-9991)나 웹사이트(www. usdirectexpress.com)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돈은 매월 데빗카드 계좌로 입금되면 일반 ATM이나 마스터카드 데빗카드를 받는 일반 업소에서도 사용할 수 있으며, 온라인으로 잔고확인도 가능하다.
단 네트웍 내의 4만8,000개 ATM이 아닌 다른 ATM을 사용할 경우 인출 수수료가 3달러까지 늘어날 수도 있다.
카드 분실이나 도난시 48시간 이내 신고하면 50달러까지, 60일내 신고시 500달러까지 보호받을 수 있으며, 승인하지 않은 거래를 발견해 90일 이내에 신고하면, 500달러 이상의 책임은 없다.
<배형직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