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 풍속도
휘발유 가격이 사상 최고치인 갤런 당 4.39달러까지 치솟는 등 고공행진을 이어가자 여름휴가 계획을 변경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등 미국인들의 생활패턴이 바뀌고 있다.
10일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휘발유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자 피자 무료 배달 서비스가 사라지고 스포츠 유틸리티 차량(SUV)이 할인가격에 팔리며 사무실이 멀거나 대중교통이 확보되지 않은 주택 가격이 폭락하는 사태가 속출하고 있다.
연방정부 관리는 차량 통행량이 1979년 이후 처음으로 감소했고 도로변 편의점 매출이 곤두박질치고 있으며 올 여름 관광산업이 내리막길을 달리고 있다.
산업동향을 조사하는 뉴욕 소재 NPD 그룹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조사 대상자의 8%가 통근 패턴을 바꿔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있으며 비슷한 비율의 응답자들이 휘발유 가격을 감당하기 힘들어 집 주변에서 여름휴가를 보낼 예정이라고 말했다.
대형 항공사들은 주말 국내선 요금을 인상했으나 승객들의 반발을 고려해 9일 종전 요금으로 환원했다.
자동차 전문가 데이비드 포탤러틴은 “30년 동안 자동차 주행과 함께 카드사용이 증가한다는 가정 아래 작업을 해왔지만 이제 소비자들의 운전패턴이 바뀌는 중대 기로에 서 있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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