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B 베이지북 “물가 압력 경제에 부담”
미국의 경제여건이 에너지 가격 급등과 대출조건이 더욱 더 까다로워짐에 따라 더 부진한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금리를 인상하기보다는 동결할 가능성이 더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FRB는 11일 경기 동향 보고서인 베이지북을 통해 “식료품과 에너지 가격 급등으로 물가압력이 경기에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베이지북에 따르면 12개 연방준비은행이 지역별 경제동향을 분석한 결과, 지난 4월 말부터 5월 초까지 경제활동이 여전히 전반적으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 상승으로 소득이 줄어들면서 소비자 지출이 둔화됐기 때문이다.
일부 소매업자들은 재고 증가를 우려하기 시작했고 몇 몇 소매업자들은 종업원들을 줄이는 모습도 나타나고 있다. 자동차 판매 역시 부진을 면치 못했고 제조업도 수출산업을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약세에 머물렀다.
12개 연방준비은행 가운데 3개는 경기 동향을 더 약해졌거나 저조했다고 표현했고 5개 은행은 경제여건이 거의 변화가 없었다고 보고했다. 나머지 4개 은행은 성장이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이같은 베이지북 경제동향 분석 자료는 오는 23~25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 조정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된다. 한편 금리 선물시장 참여자들은 대부분 이번 달 FOMC 회의에서 금리가 현 2%에서 동결될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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