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시장 위기발 신용경색이 미경제에 미칠 자본 손실이 4조달러에 근접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JP모건의 피터 아키아바티 크레딧 애널리스트는 11일 뉴욕서 열린 증권 애널리스트 컨퍼런스에서 “현재의 위기상황에서 가격하락으로 주택가치가 3분의1이 줄어들고, 고수익 채권 평가액도 지난 경기후퇴와 유사한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월가에서 발생하는 손실은 1조달러에 달하고 이는 4조달러에 육박하는 자본 손실을 초래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키아바티 애널리스트는 로이터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촉발된 모기지 채무불이행 사태가 2년은 더 지속되고, 고통이 프라임 대출자들에게도 이어진다”면서 “주택시장은 2010년까지는 바닥을 찍지 못하고 2006년 정점에서 30%는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소비자 부채증가로 인해 국제 투자은행들의 손실폭도 늘어나 IMF는 손실규모가 1조달러, JP모건은 6,000억달러에 이를 것이란 전망을 내놓은 상태다.
신용평가그룹 피치 레이팅의 글렌 코스텔로 매니징 디렉터는 “고수익 채권 채무불이행률도 올 초 0.34%에서 연말에 2.25%수준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배형직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