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우스 등 판매 감소… 일반 컴팩카는 매출 급증
‘하이브리드카 없어서 못 판다’
고유가 시대에 따라 차량 구입자들이 연비가 좋은 소형 차량을 선택하고 있지만, 하이브리드 차량은 공급 부족으로 판매가 오히려 줄었다.
5월 일반 소형차 판매는 급증했으나, 연비를 고려해 가장 인기 있는 개솔린-전기 하이브리드 차량 판매는 제자리이거나 줄어드는 추세를 보였다.
메이커들은 공장 가동률을 100%로 유지하고 있으나 특히 배터리 부족 문제가 심각해 충분한 재고를 공급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미국에서 가장 인기인 도요타 프리우스의 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37% 줄었으나, 도요타가 생산하는 유사한 크기의 소형 세단인 코롤라 판매는 17% 늘었다.
혼다의 시빅은 5월 판매량이 37% 증가해 최고의 모델로 꼽혔지만, 하이브리드 버전은 3% 증가에 그쳤다. 포드의 소형 SUV 판매는 5% 감소했지만, 하이브리드 버전은 20%나 감소했다.
포드사는 퓨전과 머큐리 밀란의 하이브리드 버전을 올 하반기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다.
하이브리드 차량 생산 감소는 배터리 생산 한계가 주원인이다. 제너럴 모터스는 새턴 뷰, 새턴 오라, 셰볼레 말리부 하이브리드 버전의 생산을 늘릴 계획이었으나, 배터리 재고가 지난해 리콜된 차량 교체에 쓰여 당분간 충분히 생산하지 못할 상황이다.
도요타는 일본 내 프리우스 생산라인이 한계점에 도달했다면서, 새로운 배터리 공장을 신축하고 파트너 업체인 파나소닉과 연계해 생산량을 늘리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혼다도 5도어 해치백 하이브리드 차량을 내년 초 북미주에서 판매를 시작해 연간 10만대를 공급할 예정이다.
<배형직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