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평가절하 등
인플레 대책 고심
고유가와 식량가격 급등으로 촉발된 인플레이션이 전세계를 강타하고 있다.
인플레 우려로 금리인상에 나서는 국가들이 늘어나고 통화정책을 긴축으로 선회하거나 환율을 평가절하하는 등 인플레를 완화시키기 위해 각국이 몸살을 앓고 있다.
월스트릿 저널은 11일 인플레 우려가 전 세계적으로 커지고 금융시장을 흔들고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10일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7.7% 폭락,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인플레 우려를 완화시키기 위해 지급준비율을 1%포인트 인상하는 등 통화 긴축정책의 조치를 취한 탓이다. 베트남 정부도 10일 물가상승 압박을 완화하기 위해 자국 통화인 동의의 미 달러화 가치를 2% 가까이 평가절하했다.
러시아,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은 지난주에 금리를 인상하기도 했다. 특히 물가상승에 개발도상국들이 취약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많은 경제전문가들은 올해 초만 해도 개도국들이 직면한 가장 큰 위협으로 미국 경제 성장의 둔화를 우려했지만 이제는 인플레가 이들 국가에도 심각한 문제를 야기하고 있다. 세계은행의 연례 보고서 공동저자인 한스 티머는 개도국의 경제성장 전망은 아직 견고하고 성장 둔화가 있을 수 있지만 심각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그러나 이들 경제의 우려가 성장보다는 인플레 쪽으로 옮겨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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