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뉴스) 김현준 특파원 = 마이크로소프트(MS)가 야후를 인수.합병(M&A)하거나 어떤 방식으로도 협력하려던 협상이 모두 결렬됐다.
야후는 12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MS와 많은 대안을 놓고 여러 차례 회의와 논의를 가졌지만 지난 8일 회의에서 MS가 당초 제안했던 주당 33달러에도 야후 전체를 인수하는데 관심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고 밝혀 협상이 결론 없이 모두 끝났음을 알렸다.
MS는 1월31일 야후를 446억달러에 인수하겠다고 밝힌 뒤 제안가를 475억달러로 올렸으나 지난달 초 야후가 이를 거부하자 제안을 철회한 뒤 온라인 검색부문을 따로 매각할 것 등을 요구했지만 야후는 구글에 이어 2위인 검색엔진 사업만 따로 매각할 수는 쪽으로 결론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MS는 야후와 여러 가지 대안에 관한 논의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있다고 밝혔으나 야후 전체를 인수하는 것에는 관심이 없다는 입장을 확인했다고 마켓워치는 전했다.
야후는 대신 검색엔진 1위 업체인 구글과 온라인 광고 파트너십을 추진할 예정이고 빠르면 이날 중에도 발표가 나올 수 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한편 뉴욕증시에서 야후 주가는 이날 MS와의 협상이 모두 끝났다는 소식으로 10%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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