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과 냉장고의 수요가 많은 여름철이 시작됐다. 리본의 한 관계자가 냉장고의 성능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은호 기자>
폭염 기승에 타운업소 매출 3~4배 증가
기온 상승과 비례해 여름 가전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여름 가전제품의 대표 주자 에어컨과 냉장고를 취급하는 한인 업소들은 고객들로 붐비면서 성수기를 맞고 있다. 김스전기, 리본, 어메이징 에어컨 백화점 등 한인 가전제품 판매점에 따르면 지난 6월 초부터 에어컨과 냉장고 판매가 평소보다 서너배 이상 부쩍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에어컨과 냉장고 판매가 증가하고 있는 것은 기후와 가격 면에서 호재가 겹쳤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주말 남가주 전역은 기온이 100도를 넘을 정도로 쩔쩔 끓는 등 본격적인 여름철이 시작됐다. 또한 냉장고와 에어컨 가격은 지난해와 거의 비슷한 수준을 유지, 소비자들의 부담이 커지지 않았다.
LA 어메이징 에어컨 백화점은 “최근 하루 평균 3~4대가 팔리는 등 에어컨의 수요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조이 김 사장은 “신형 에어컨들은 전기를 절약할 수 있도록 고안된 것이 눈에 띄는 특징”이라며 “에어컨의 성능을 높이고 수명을 늘리기 위해 설치가 매우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한인업체들은 여름을 맞아 에어컨을 특별 할인 판매하고 있는데 가격은 1,500달러에서 5,000달러.
또한 이동식 에어컨의 판매도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김스전기는 무더웠던 지난 주말 대략 70대의 에어컨을 판매했다고 밝혔다. 가격은 350~550달러이다.
가전제품 판매점에는 기존의 것과는 달리 냉동실이 아래쪽에 달린 냉장고가 등장했다. 요즘도 색상 면에서 흰색과 스테인리스 냉장고가 주를 이루고 있다.
리본의 민흥식 매니저는 “냉장고 판매 시기가 특별히 정해져 있지 않지만 아무래도 여름에 판매가 많은 편”이라고 말했다. 가격은 400~3,000달러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이들 제품 외에도 여름에 강세를 보이는 제품들은 음료, 빙과, 맥주, 선풍기, 선글라스, 소매 없는 원피스 등이다.
<황동휘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