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0대 도시 전년비 15% 하락
미국의 주택가격이 하락세를 지속하면서 4년전인 2004년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24일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케이스-쉴러 주택가격 지수에 따르면 미국 20대 도시의 4월 집값은 1년 전에 비해 평균 15.3% 떨어져 2001년부터 전년 동기 비교를 한 이후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20대 도시가 일제히 주택가격은 1년 전보다 떨어졌고 2년 전 정점과 비교하면 17.8% 추락했다.
마켓워치는 이에 따라 미국의 주택가격이 2004년 여름 수준으로 되돌아갔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집값은 2003년부터 2006년까지 52%나 올랐으나 주택시장과 신용시장의 거품이 꺼지면서 내리막길을 타고 있다. 케이트-쉴러 주택가격 지수는 2007년 1월 이후로는 계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도시별로는 라스베가스와 마이애미, 피닉스는 1년 전에 비해 25% 이상 가격이 떨어져 낙폭이 가장 컸다. 10개 도시의 집값이 10% 이상 떨어졌다.
20대 도시의 집값은 전달인 3월과 비교해서는 1.4% 떨어져 7개월 만에 가장 낙폭이 적었다.
이와 관련 집값 하락세가 주춤하는 신호로 보는 의견도 있는 반면 집값이 강세를 보이는 봄철의 계절적 영향이 반영된 것으로 보는 견해도 있다.
전문가들은 주택 재고가 넘쳐나고 주택압류도 지속되고 있어 집값 하락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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