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가주 단도박 모임’ 백낙원 목사
북가주서 체포된 김신규의 강도행각은
“도박에 중독된 사람들의 특징중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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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 빚에 쪼들려온 20대 한인남성 김신규(미국명 션)씨가 12곳의 은행, 2곳의 첵캐싱 업소를 상대로 강도행각을 벌인 혐의로 지난 17일 프리몬트의 자택에서 연방 수사국(FBI)에 의해 체포되고 지난해 LA에서는 부인이 도박자금을 주지 안는다는 이유로 부인을 폭행하고 차안에 자녀들을 가두고 불을 질러 자녀들을 사망하게 만든 한인이 경찰에 체포되는 등 도박에 빠져 범죄를 저지르는 한인들이 증가가 사회적 문제로 발전하고 있다.
‘북가주 단도박 모임’의 백남원 목사는 도박에 중독된 한인들이 일탈행동에 대해 “강도행각, 가정폭력, 약물중독 등은 도박에 중독된 사람들의 특징”이라며 “도박자금 및 빚을 갚기 위해 강도를 계획하고 실행하다 경찰에 붙잡힌 한인들은 신문지상이나 미디어에 보고된 것 보다 실제적으로 훨씬 많고 이미 오래전부터 도박에 중독된 한인들이 심심치 않게 범죄를 저질러 사회문제로 이슈화 되고 있는 상태다”라고 지적했다.
백 목사는 이어 “도박중독을 보이는 가장이 있는 집안 거의 대부분은 폭력에 노출돼 있으며 자녀들의 우울증과 심지어는 약물남용으로 까지 이어지게 한다”면서 “도박은 도박을 하는 한 사람만의 인생을 망치는 것이 아니라 가정전체의 파괴를 가져오는 것이기 때문에 도박에 중독된 사람이 있는 가정의 경우 중독자가 하루라도 빨리 도박의 유혹에서 벗어나게 하기 위한 가족구성원의 도움과 노력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실제 ‘북가주 단도박 모임’은 도박중독자들의 치유와 도박 근절을 위한 ‘도박, 치유 그리고 밝은 미래’를 주제로 세미나를 올해초 개최했으며 또 홈페이지(www.dandobakusa.org)를 오픈하고 도박 중독 피해자와 가족들을 모집해 피해 사례를 공개하고 치유를 위한 방법들도 자세히 언급해 놓고 있다.
<김덕중 기자> dj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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