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크만 판사, 키 어리나 임대계약 소송 내주 판결
26일 최종 변론서 시 측 고튼 변호사 궁지에 몰려
시애틀 시와 수퍼소닉스 간의 키 어리나 임대계약을 둘러싼 법정공방이 일단 막을 내렸다.
5일간 양측 변호사의 설전과 증인들의 진술을 청취한 마샤 페크만 판사는 26일 양측 변호사들에게 궁금한 사항을 조목조목 따져 물은 뒤 “판결은 7월2일 오후 4시 서면으로 제출될 것” 이라고 말했다.
26일 최종변론의 승자는 소닉스였다 소닉스 측 변호인단은 시 측 슬레이드 고튼 변호사(전 연방상원의원)가 소닉스 강제매입을 추진하고 있는 로컬 투자그룹에 보낸 이메일을 전격 공개한 뒤 고튼 변호사가 시와 투자그룹 양측 모두를 대표해 ‘이해 당사자’ 로서 파울 플레이를 펼쳤다는 점을 적극 부각시켰다.
이에 대해 시정부 측 변호인단은 고튼의 행동은 ‘중대한 실수’지만 그의 행위가 시정부 및 K&L 법률그룹의 공식입장이 아닌 사적인 돌출행동이었다고 주장했다. 변호인단은 이번 소송의 쟁점은 ‘임대차 계약을 만기인 2010년까지 성실하게 이행하는 것’이라며 팀 매각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덧붙였다.
소닉스 측 변호인단은 그러나, 시정부가 소송을 빌미로 클레이 베넷 구단주로 하여금 스티브 발머(마이크로소프트 CEO)가 포함된 현지 투자그룹에 팀을 재매각 하도록 압력을 행사했다고 반박했다.
법조계에는 페크만 판사가 한쪽에 완승을 몰아주는 판결을 내릴 것이란 의견과 양측이 모두 만족하진 않지만 합리적인 중재에 가까운 판결을 내릴 것이란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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