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항공사, 법무부에 5억달러 벌금
에어프랑스를 포함한 5개 국제 항공사가 항공화물 운송료 담합 혐의로 5억400만달러의 벌금을 물게 됐다.
연방 법무부는 26일 에어프랑스와 KLM, 케세이 퍼시픽, 스칸디나비아항공(SAS), 네덜란드의 마틴에어 등 5개사가 반트러스트법 위반을 인정, 벌금을 무는데 동의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2001년 5월15일부터 2006년 2월 사이에 항공화물 운송료를 담합, 소비자와 기업들에 거액의 부담을 안긴 혐의로 법무부의 조사를 받아왔다. 에어프랑스와 KLM를 운영하는 지주회사가 내야할 벌금은 3억5,000만달러로, 역대 2위 규모다.
앤하이저부시, 인베브 제안 거부
미국의 대표적 맥주 제조업체 ‘앤하이저부시(AB)’사의 이사회는 26일 이 회사를 주당 65달러, 총 463억여 달러에 사들이겠다는 벨기에-브라질계 맥주회사 인베브의 제안을 거부했다.
이사회는 이날 “오퍼가 충분하지 못하다”면서 만장일치로 인베브의 인수제안을 거부했다. 이에 대해 인베브사는 이날 앤하이저부시 인수가 우호적으로 이뤄지기를 여전히 희망하고 있지만 여의치 않을 경우 앤하이저부시 주주들을 통해 13인 이사들을 모두 교체할 수도 있다고 경고하면서 델라웨어주 챈스리 지방법원에 이를 위한 소송을 제기했다.
미 6월 소비심리 28년래 최악
미국의 소비심리가 유가 고공행진, 주택가격 하락, 고용 부진 등의 여파로 28년래 최악의 상황에 직면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시간대학은 27일 6월 소비자신뢰지수가 전월의 59.6에서 56.4로 떨어져 지난 1980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 지수가 발표된 56년중 세번째로 낮은 수준이다. 마켓워치가 집계한 월가 전망치인 56.5도 밑돌았다.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그들의 재무상황이 악화되고 있다고 답했다. 또 10명중 9명꼴로 미국 경제는 경기후퇴(recession)에 진입했다고 판단했다.
미 차량 4년 내 1천만대 줄듯
고유가에 따른 개스 값 상승 여파로 미국 도로에서 향후 4년 동안 약 1,000만대의 차량이 사라질 것으로 전망됐다.
27일 캐나다 투자은행 CIBC 월드마케츠의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내 개스 값은 2년 후 갤런 당 7달러로 현재의 4달러에 비해 75%가 더 올라 미국 운전자들의 관행에 큰 변화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역사상 유례가 없는 차량 엑소더스가 벌어져 오는 2012년까지 약 1,000만대의 차가 미국의 도로에서 자취를 감추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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