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타운 가든그로브 블러바드에
한인 크레딧 유니온 내달중순부터 영업
3-4블럭에 9곳경쟁‘금융의 거리’ 명성
오렌지카운티의 한인 금융계의 ‘월 스트릿’으로 불리는 가든그로브의 가든그로브 블러바드에 또 다른 한인 금융 회사가 다음달 중순 오픈 예정이다.
이에따라 GG길 3-4블락 사이에 무려 9개의 한인 금융 서비스 회사가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됐다.
LA윌셔가에 본점을 두고 있는 ‘한인 연방 크레딧 유니온’(대표 이영일)은 7월 중순 8821 GG 블러바드에 자동차 융자를 프로세싱하고 멤버들의 출, 입금 서비스를 제공하는 소규모 브랜치를 연다. OC에 처음 진출하는 이 금융 회사는 우선 융자 담당관과 일반 텔러 등 2명의 직원들을 상주시킬 계획이다.
이 업체의 LA지점장인 마이클 김 씨는 “이 브랜치는 가든그로브에 자동차 딜러가 많기 때문에 주로 차 융자에 관한 업무를 관장한다”며 “OC 고객들이 LA까지 오는 불편을 들어주기 위해 이번에 브랜치를 오픈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브랜치가 문을 열면 기존의 메트로 은행 본점, 한미 은행 지점 2개, 중앙, 윌셔, 유니티, 나라, 우리 은행 등 9개가 되며, 타민족 은행이지만 GG한인타운에 위치해 있고 한인 직원들이 근무하는 ‘뱅크 파풀러’를 포함시키면 무려 10개가 영업하게 된다.
이에대해 한인금융계 관계자들은 연방 크레딧 유니온은 은행과 성격이 약간 다르지만 그래도 금융 회사이기 때문에 예금, 융자면에서는 경쟁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한인 고객 입장에서는 GG 한인타운에서 일반적인 은행 업무뿐만아니라 다양한 금융 상품을 접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가든그로브에 본점을 두고 있는 ‘US메트로 뱅크’의 제이 유 지점장은 “가든그로브 한인타운의 가든그로브 길은 한인 금융계의 월스트릿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만큼 크레딧 유니온의 진출은 상당히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재 오렌지카운티 지역의 한인은행 지점들은 가든그로브 8개, 풀러튼·부에나 팍 7개, 어바인·터스틴 6개 등을 비롯해 21개이다. 앞으로 건립될 신규 한인 샤핑몰을 중심으로 한인은행 지점들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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