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멀티플렉스 극장체인 CGV가 11월 중순 오픈 예정인 LA극장은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마당’에 들어선다.
‘CGV’ 6가와 웨스턴 ‘마당’샤핑몰에 11월 오픈
한국 멀티플렉스 극장체인 CGV가 오는 11월 중순 신축 공사가 한창인 LA 한인타운 6가와 웨스턴 인근 ‘마당’ 샤핑몰 내 극장을 오픈한다.
미국에 한국 극장이 들어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이 극장은 CGV의 미국 시장 공략을 위한 전초기지가 될 전망이다.
CGV는 “추수감사절인 11월 3째 주까지 3개의 스크린을 갖춘 전체 648석 규모의 극장을 한인타운에 오픈하는 것을 목표로 현재 공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마당’ 샤핑몰 건설을 맡고 있는 엘덴 디벨롭먼트사는 “연말까지 ‘마당’을 개장하기 위해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언급, CGV 극장 오픈은 다소 늦어질 수 있을 것으로 추산된다. ‘마당’은 당초 지난 4월 개장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됐었다.
CGV는 이 극장 개관과 미국 극장 시장 진출을 위해 지난 3월 미국 현지 법인 ‘CJ CGV 아메리카 홀딩스’를 설립했으며 박용길씨를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이광재 CGV 해외사업팀장은 “미국에 순수한 한국 자본으로 한국 브랜드 극장이 처음 들어선다는 점과 이 극장은 한국 영화 콘텐츠가 미국 시장에 진출하는데 발판이 될 것이라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산뜻한 디자인과 최신 시설 등을 갖춘 부티크 극장으로 관람객들에게 다른 극장과 차별화된 브랜드 이미지를 심어주게 될 극장은 초기에는 남가주의 한인과 아시아인들을 주요 관람객으로 삼을 계획이다. LA 극장 오픈은 이미경 CJ엔터테인먼트 부회장의 오랜 숙원 사업이다. 이 부회장은 지난 2006년 LA 극장 개관 계획을 공개했다. LA 극장은 당초 2007년 오픈을 목표로 삼았으나 개관 일정이 지연됐다.
한편 종합 엔터테인먼트 센터를 지향하고 있는 ‘마당’은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지어지고 있다. 마당에는 CGV외에도 구 우래옥 식당이 반이라는 이름으로 재오픈하며 한국 전통 스타일의 주점과 가라오케 등 40여개의 업소가 들어선다.
<황동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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