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약 협상 진전 없어
파업땐 한인업소들 타격
할리웃 배우들과 제작사간 임금 및 근로조건 계약이 6월30일로 만료되지만 재계약 협상은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어 할리웃이 긴장하고 있다.
회원 12만명으로 구성된 미국배우조합(SAG)과 할리웃 제작사들을 대표하는 미국영화방송제작가연합(AMPTP)이 맺었던 3년짜리 계약이 30일 끝나지만 재계약 협상에는 몇 주째 진전이 없다.
배우조합은 인터넷 등 뉴미디어와 텔레비전 재방송, 영화 DVD 판매 등 부가 수입에서 배우들의 몫을 늘려달라고 요구하고 있으나 제작가연합은 꿈쩍도 하지 않고 있다.
작가 파업 당시 영화와 TV 프로그램 제작이 줄줄이 중단되면서 입었던 엄청난 손실이 아직 다 복구되지 못한 상황에서 배우들이 파업에 들어갈 경우 피해는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으로 업계는 우려하고 있다.
이미 할리웃 영화사들은 배우조합과의 재계약 협상이 타결되지 못하면 배우들이 파업에 들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상당수가 제작을 보류하고 있는 상태다.
특히 미국배우조합을 포함한 영화사들은 할리웃과 LA시 서부지역 요식업소들의 큰 고객이어서 이들이 파업에 들어갈 경우 이 지역에서 주류사회를 상대로 식당과 드라이클리너를 운영하는 상당수의 한인 업소들도 타격이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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