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 경제인들 상반기 경제협의회서 위기극복 한 목소리
불황으로 한인 업소들 전년 대비 매출 30% 이상 감소
시애틀지역 한인 경제 지도자들이 올해 처음으로 함께 한 자리의 화두는 단연 ‘불황’이었다.
지난 27일 시애틀총영사관에서 열린 상반기 경제협의회 참석자들은 심화되고 있는 경기침체에 우려를 나타내고 ‘한인업소 이용하기 캠페인’ 등 한인업체 간 상호 긴밀한 협조를 통해 이를 슬기롭게 극복하자고 다짐했다.
워싱턴주 한인여성부동산협회 고은희 회장은 융자조건이 까다로워지면서 주택구입이 쉽지 않다고 지적한 뒤 매기가 조금씩 살아나고는 있지만 사우스 킹 카운티 지역은 차압이 계속 늘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앙은행 강봉수 부행장도 매주 융자 가이드라인이 바뀔 정도로 까다로워지고 있다며 올해는 재작년에 비해 전반적인 거래가 30% 정도 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강 부행장은 비즈니스가 어려워지면서 융자금 상환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인들에게 페이먼트 조절 등을 통해 숨통을 트이게 해줄 의향이 있다고 말했다.
이광술 시애틀한인회장은 자신이 종사하는 의류판매사업도 매출이 지난해에 비해 30% 이상 줄었고 그로서리, 세탁소 등 한인업소 대부분이 급격한 매출 감소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우려를 나타냈다.
박유정 아시아나항공 지점장도 연초 사업계획 수립시 배럴당 85달러로 잡았던 원유가격이 현재 140달러를 넘어섰고 환율도 달러당 910원을 예상했으나 1,030원대를 오르내리는 등 힘든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하룡총영사는 한인업소와 단체들 간에 서로 협조와 단결을 통해 현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자며 지금 상황이 어렵더라도 희망적인 기대를 갖고 사업을 계속 유지해 나가도록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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