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일 시애틀지역 91도로 95년 기록과 같아, 이번 주중 70도대로 식어
무더위 안전사고 주의해야
지난 주말 이틀 동안 워싱턴주 전역에 폭염이 강타, 주민들이 찜통더위에 시달렸다.
국립기상청은 28일 시택공항의 수은주가 91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1995년 6월28일의 최고기온 91도와 같은 기록이다.
휴일인 29일에도 무더위가 이어져 시애틀의 최고 기온이 92도까지 치솟아 6월 휴일 기준으로 1987년 6월30일의 93도에 1도 모자랐다.
특히 케스케이드 산맥에 있는 스팸프드 패스는 29일 88도를 기록, 6월 일요일 기준으로 1987년의 85도를 깨고 신기록을 수립했다.
야키마와 트라이시티스 등 동남부지역도 주말 내내 100도를 넘어서는 뜨거운 날씨로 주민들이 무더위에 시달렸다.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낮은 습도로 화재 위험이 커지면서 트라이시티스와 왈라왈라지역에는 적색 화재경보가 발령됐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지난 주말 탈진이나 탈수현상 등 날씨와 관련된 911 비상전화도 평소보다 크게 늘어났다고 기상 당국은 전했다.
기상청은 “주말 폭염은 강한 고기압이 형성되면서 발생했다”며 “이 같은 무더위는 30일까지 이어지다 독립기념일인 7월4일까지는 예년 기온을 회복할 것”이라고 예보했다.
퓨짓 사운드 일대의 날씨는 30일 80대 중반까지 오른 뒤 7월이 시작되는 1일부터 차차 수은주가 내려가 70대 중반의 예년 기온으로 떨어질 예정이다.
당국은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경우 어린이나 노인 등은 탈진이나 탈수 예방을 위해 충분한 물을 마시고 가능한 한 야외활동을 자제해야 한다”며 “날씨는 더워도 강의 수온은 차가운 만큼 물에 뛰어들 경우 심장마비의 위험도 있다”고 경고했다. 특히 수은주가 올라가는 여름 동안에는 차 안에 어린이나 애완동물을 방치해 질식사하는 안전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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