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2번째로 동성간 결혼을 합법화한 캘리포니아에서 기독교계 성직자들이 동성결혼을 금지시키기 위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최근 LA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샌디에고카운티 스카이라인 교회의 짐 갤로우 목사는 캘리포니아에서 처음으로 성직자들을 연대하는 조직을 출범시키위해 1,000명 이상이 동시에 참가하는 전화 회의를 25일 개최했다고 발표했다.
대부분 복음주의 교회의 목회자들이 참가할 이 회의에서는 오는 11월 4일 실시하는 주민투표에서 동성간 결혼을 금지시키는 조항을 주헌법에 명문화하는 내용의 발의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 전략들이 논의됐다.
캘리포니아에서는 지난달 주 대법원이 동성간 결혼 금지가 위헌이라는 판결을 내린데 이어 지난달 17일부터 동성 결혼에 대해 결혼증명서를 발급하고 있고, LA대교구 로저 마호니 추기경을 비롯한 가톨릭계에서는 이미 동성결혼을 반대한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었다.
법조계와 정치계 인사들까지 대거 합류한 이번 회의는 본격적인 동성 결혼 반대를 위한 기독교인들의 대규모 행동을 촉발시키기를 희망하는 보수적인 종교 지도자들의 뜻을 담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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