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개솔린 가격이 사상 최고치를 또 경신했다.
전미자동차협회(AAA)는 30일 미국 내 평균 개솔린 가격이 전날에 비해 0.7센트 오른 갤런 당 4.086달러를 기록, 지난 16일에 보인 종전 사상 최고가인 갤런 당 4.08달러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개솔린 가격은 지난달에만 2.9% 올랐으며 1년 전과 비교할 때는 근 38%나 급등한 상태이다. AAA는 미국 내 33개주와 워싱턴 D.C의 평균 개솔린 가격이 갤런 당 4달러를 넘어선 가운데 알래스카주가 갤런 당 4.623달러로 가장 비쌌으며 가장 싼 곳은 미주리주로 갤런 당 3.862달러로 보였다고 말했다. 그러나 미국 내 평균 디젤 가격은 갤런 당 4.762달러로 4.764달러를 기록했던 전날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고 AAA는 덧붙였다.
AAA도 미국 독립기념일인 7월4일부터 시작되는 연휴에 자동차를 이용해 여행에 나서는 운전자수가 4,045만명으로 지난해에 비해 1.3%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