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무 불이행 감소불구 경매 증가
김희영부동산 한인 차압주택 분석
주택 차압의 시작단계인 채무불이행통보(NOD)를 받은 한인들이 이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해 차압이 진행됐음을 알리는 경매등록(TS)까지 넘어가는 비율이 일반 주택주들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도표>
30일 김희영 부동산 집계에 따르면 남가주 6개 카운티 5월 채무불이행통보 건수는 2만747건으로 4월의 2만1,135건 보다 1.8% 줄었고 경매등록은 1만7,812건으로서 4월의 1만5,643건 보다도 13.8% 증가됐다. 한인의 경우에도 채무불이행통보는 343건으로서 4월 373건보다 8.7% 줄었지만, 경매등록은 317건으로 4월 207건 보다 53%나 증가했다.
전체적으로 채무불이행통보 건수는 줄고, 경매등록 건수는 느는 추세지만 한인들의 경우 경매등록 건수가 훨씬 높았다. 이는 한인들이 채무불이행 상태에 처하게 될 경우 구제책을 찾지 못하고, 결국 집을 포기하는 비율이 높다는 것을 뜻한다.
LA, OC, 리버사이드, 샌버나디노, 리버사이드, 샌디에고 등 6개 카운티 모두 채무불이행통보는 줄고, 경매등록은 늘어난 현상을 보였다. 한인들의 경우도 카운티별로 동일한 추세를 나타냈으나 샌버나디노 카운티의 경우 4월 채무불이행 통보는 62명으로 지난해 보다 342%나 늘어난 상태다.
김희영 대표는 “한인들의 차압 대처 능력이 부족한 것으로 해석된다”면서 “은행이나 융자 브로커가 페이먼트 지불이 불가능한 재정 상태를 알고도 융자제공을 했거나, 높은 이자와 과다 융자 경비, 집에서 돈을 빼내어 다른 부채를 갚도록 유도한 행위, 빈번한 재융자 유도, 엉터리 서류작성 조장, 한국말로 융자 흥정을 했는데 한국어 계약서가 아닌 등의 경우에는 차압도 막고 피해보상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951)684-3000
<배형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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