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SK텔레콤의 미주지역 휴대전화 브랜드 ‘힐리오’를 인수한 버진모바일USA(이하 버진모바일)이 힐리오의 앞선 기술을 바탕으로 청소년 층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버진모바일은 힐리오와 합병절차를 마무리 한 후 내년도부터 청소년층 공략을 목표로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준비중이라고 30일 밝혔다. 버진모바일은 청소년 마케팅 강화의 일원으로 오는 9월까지 GPS 서비스와 포털사이트 구글에서 제공하는 유튜브와 마이스페이스를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단말기 출시를 준비중이다. 한편 버진모바일은 2009년에 힐리오의 기술 플렛폼으로 개발된 모바일 헤드셋을 출시할 계획이다. 신형 헤드셋은 광고를 보며 통화시간을 충전할 수 있는 ‘슈가 마마’ 프로그램이 탑재될 전망이어서 업계 전문가들은 버진모바일의 서비스가 주머니사정이 가벼운 청소년 고객층에게 어필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버진모바일 댄 슐먼 대표는 “힐리오는 어려운 시장상황에도 불구하고 매달 80달러이상을 통신비로 지출하는 고급 고객층을 17만 명이나 확보했다”며 “이는 힐리오의 뛰어난 기술력과 차별화된 서비스가 없었다면 불가능한 수치”라고 말했다. 그는 “버진모바일은 힐리오의 서비스와 전용 고성능 단말기를 공급하고 있는 삼성의 기술을 바탕으로 한달 40~70달러를 소비하는 중간 고객층의 공략에 힘을 실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합병으로 버진모바일의 지분 중 17%를 확보해 제2대 주주가 된 힐리오는 향후 2,500만 달러를 투자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심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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