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리건 버스ㆍ전철ㆍ전기ㆍ천연가스 요금 인상
버스 전철은 9월부터 25센트, 전기료는 내년부터 8.9%
식료품이나 가솔린 구입비 등 생활비가 치솟고 있는 가운데 오리건주에서는 버스와 전철,전기와 천연가스 요금 등 공공요금도 대폭 인상될 예정이어서 서민가계에 주름살이 더해질 전망이다.
트라이멧은 최근 이사회를 열어 9월1일부터 성인은 25센트, 학생과 청소년, 노약자는 10센트씩 버스와 전철 요금을 각각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성인 기준으로 월 올존 승차권은 10달러가 오른 86달러, 1회 올존 승차권은 2달러에서 2달러 30센트로 인상된다.
트라이멧측은 지난 2분기 동안 대중교통 이용자가 급격하게 늘어나긴 했지만 급격한 유가상승 여파로 당초 예산의 67%를 초과해 요금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노스웨스트 천연가스도 현재 원가가 지난해에 비해 70% 정도 높고 내년 공급 분의 30%만 가격이 고정된 상태여서 큰 폭의 요금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포틀랜드 지역 등을 커버하는 주내 최대 전기 공급회사인 포틀랜드 제너럴 일렉트릭(PGE)도 내년 1월부터 요금을 8.9% 인상하겠다는 계획안을 지난 2월 감독당국에 제출, 조만간 인상폭이 확정될 예정이다.
밴쿠버에 소재한 트로잔 핵발전소를 폐쇄한 이후 전력공급량의 25% 가량을 공개시장에서 구매하고 있는 PGE는 2014년에는 자체 공급하는 전력이 성수기에는 하루 1,500메가와트 부족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재 PGE가 보네빌전력청에서 구입하는 가격은 메가와트 당 10~24달러 수준이지만 이를 공개시장에서 구입할 경우 70달러로 껑충 뛰게 된다.
또한, 주의 에너지법 개정안에서 2025년까지는 전체 전력공급의 25%를 재생에너지를 사용하도록 규정, 풍력발전소 건설에 필요한 투자재원도 마련해야 한다.
PGE측은 바람은 공짜로 사용할 수 있지만 대형 풍력발전소 건설비용이 유닛당 수 십만달러에 달하기 때문에 재생에너지 생산시설을 확충하려면 요금인상을 통해 재원을 마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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