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창묵 박사 불황 타개책 제시, “스태그플레이션 위협 이자율 인상 가능성”
“불황이라도 호황을 누리는 곳은 언제나 있기 마련이다. 경비절감을 통한 효율적 경영을 바탕으로 틈새시장을 공략한다면 현 경제상황을 비관적으로 볼 필요는 없다.”
워싱턴주 재무장관에 출사표를 던진 후 8월 19일 예비선거를 앞두고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손창묵 후보가 불황 타개책으로 이같이 조언했다.
손 후보는 경제개론를 이해하면 앞으로 벌어질 수 있는 경제정책을 가늠할 수 있다며 “미국 경제에 엄습하고 있는 스태그플레이션으로 인해 이자율 인상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다” 고 내다봤다.
스태그플레이션이란 스태그네이션과 인플레이션이 합쳐진 용어다. 경기가 호황일 때 늘어난 소비로 물가가 뛰는 것을 인플레이션이라 칭한다. 불황일 경우는 역으로 물가가 내려가야 하는데 오히려 물가가 상승할 경우를 스태그플레이션이라 부른다.
손 후보는 “현 스태그플레이션 전조는 소비 증가로 인상 물가상승과는 달리 고유가로 촉발된 원료비와 운송비 증가가 주 원인으로 근본부터가 달라 처방도 달라질 수 밖에 없다” 고 말했다.
연방정부도 경기진작이냐 물가 진화를 놓고 고민을 하다 결국 물가를 먼저 잡는 것이 급선무라고 판단, 이자율을 동결하게 된 것이라고 손 후보는 설명했다.
그는 “미국경제의 석유의존도가 일반인이 생각하는 것만큼 크지 않아 현 경제상황을 그리 비관적으로 바라볼 필요는 없다”며 “문제는 산업 전반적으로 기본토대가 허약해질 수 있다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휘발유 값 인상에 대해서 손 후보는 “사실 미국의 운전자들은 그동안 너무 싸게 휘발유를 소비해 왔다. 폭등했다는 표현보단 가격이 현실화됐다는 표현이 옳다” 고 밝혔다. 결국 휘발유 가격이 과거로 돌아가기 힘들다는 의미다.
손 후보는 한인 자영업자들에게 고유가 불황 시대 타개책으로 ▲경비절감 ▲고객 서비스 강화 ▲참신한 경영 아이디어 창출을 권했다.
그는 호황이라도 매출이 떨어지는 업소가 있게 마련이고 불황이라도 돈을 버는 가게가 있다며 가솔린 값 부담때문에 적지 않은 소비자들이 가격에 큰 차이가 없다면 동네업소를 이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손 후보는 “결국 근거리 쇼핑 선호족들을 끌어들일 수 있을만한 경영기법을 연구해야 한다” 고 덧붙였다.
대형마트의 가격을 조사해 업소가격을 정하는 한편 자전거를 타고 오는 고객에 대한 특별 우대가격을 정하는 등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경영전략이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최근 선거 캠페인 본부가 설문조사 기관과 함께 벌인 지지도 조사를 통해 자신의 약점과 취약지구 등을 알게돼 선거전략에 수정을 가하고 있다고 밝힌 손 후보는 “3명의 후보 모두에게 취약한 지역으로 부상한 피어스 카운티 공략을 위해 새로운 전략을 세워놓았다” 고 말했다.
손 후보의 가장 큰 고민거리는 퓨짓 사운드 외곽지역에 대한 유세다. 한 달에 서너번 이상 스포켄, 야키마, 트라이시티 등 거점 도시를 찾아 인지도 제고에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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